와인 마실 때 잔을 돌리는 '스월링', 진짜 맛을 다르게 만드나요?

와인 마실 때 다들 잔을 빙글빙글 돌리는 '스월링'을 하잖아요. 와인을 공기랑 접촉시켜서 잠들어 있던 향을 깨운다(에어링)고 하는데, 그냥 가만히 두거나 숟가락으로 젓는 거랑 화학적으로 진짜 맛과 향의 차이가 크게 나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분위기를 내기 위한 우아한 퍼포먼스인지 문득 호기심이 생깁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와인을 좋아하는 분께 여쭤봤어요!! 

    잔을 돌리면 와인이 공기와 접촉하면서 향이 올라와서 훨씬 풍부하게 느껴지게 만들구요,

    와인은 닫혀있는 상태인데 공기를 만나면서 맛과 향이 살아납니다 그리고 잔 벽에 맺히는 눈물??이라고하던데 알코올 도수나 점도를 대략 알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이유때문에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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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답변을드리자면

    잔을 돌릴 때 일어나는 주요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향의 극대화 (산소 공급)

    ​와인이 공기와 닿으면서 잠자고 있던 향기 성분들이 활발하게 증발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좁은 잔 입구로 향이 모이게 되어, 우리가 코로 맡았을 때 훨씬 풍성하고 복합적인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알코올의 발산

    ​갓 따른 와인에서는 알코올 향이 강하게 튈 수 있는데, 잔을 돌려주면 거친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고 와인 본연의 과실 향이나 오크 향이 더 선명해집니다.

    ​3. 탄닌의 부드러움

    ​레드 와인의 경우 산소와 결합하면서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 산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이 한결 부드러워지기도 합니다.

    단,스파클링와인은 잔을돌리지마세요.

    탄산이 금방 빠져버리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