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새침한카구54
암4기면 사실상 가망이 없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70대 +
형질이 나쁜 저분자 위암 또는 췌장암 4기는 오래 살기힘든가요? 림프 전이되서 수술은 안되고 항암해야는데 고령이면 사실상 시한부일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4기 위암이나 췌장암, 특히 형질이 나쁜 저분자형 또는 미분화형 암종에서 림프절 전이가 광범위해 수술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완치를 목표로 하는 치료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가망이 전혀 없다거나 시한부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치료 목표를 완치가 아닌 암의 성장을 늦추고 통증, 식욕부진, 체중감소 같은 증상을 줄여 생활의 질과 남은 시간을 가능한 한 의미 있게 유지하는 쪽으로 바꾸어 접근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에요. 실제로 고령이라도 전신 상태가 양호하고 장기 기능이 괜찮다면 표적치료, 면역항암제, 저용량 항암요법, 방사선 완화치료 등을 통해 수개월에서 길게는 1~2년 이상 비교적 안정적으로 지내는 분들도 계십니다.
다만 위암과 췌장암은 같은 4기라도 예후 차이가 큽니다. 위암은 HER2 양성, CLDN18.2 양성, MSI-H 같은 특정 표지자가 있으면 표적·면역치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췌장암은 BRCA 돌연변이나 MSI-H 같은 드문 경우를 제외하면 항암제 반응이 제한적이라 예후가 더 불리한 편이에요. 고령에서는 항암제 용량을 줄이거나 독성을 고려한 완화요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치료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치료 강도를 조절하는 적극적인 결정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종양내과 전문의와 함께 유전자 검사 결과, 체력 상태, 간·신장 기능, 환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목표를 종합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에요. 통증, 영양, 수면, 우울감 같은 문제를 완화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초기부터 병행하면 항암치료를 받는 기간에도 삶의 질을 상당히 높일 수 있습니다. 가족과 의료진이 함께 솔직하게 대화하며 환자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치료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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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객관적으로 본다면 암이 4기라면 말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으며 근본적으로 치료가 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즉, 시한부라고 볼 수 있는 것이 맞으며 생명 연장을 위한 항암제 치료 등이 도움이 될 수 있기는 하지만, 완치에 대해서는 가망이 없는 것이 현실적으로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참 어렵고 슬픈 질문입니다. 암에 대한 치료방법이 많이 발전하면서 생존율이 올라가기는 했는데 췌장암의 경우에는 생존율이 좋지는 않습니다. 고령이면 수술 자체도 쉽지는 않고 4기면 진행암이라서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와 여명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는 항암치료를 고려해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