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으로 신검 4급 받으려면 어떤정도여야 하나요?
현역병으로 입대하였는데 편두통으로 좀 힘들어 공익이나 상근으로 전환을 하고 싶은데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증상 자체는 5년정도 되었고 예방약은 먹다가 안먹다가 반복하다가 24년5월부터 꾸준히 먹고 있으며 트립탄 계열 약을 복용중입니다.
증상은 일반적인 두통은 거의 매일 있다고 보고 있고 증상이 좀 있을땐 머리에 뾰족한 입체적인게 들어가있는듯한 느낌이 들어 움직이면 아파오거나 눈 안쪽의 안압이 올라서 눈알이 터질것같고 머리에서 맥박이 뛰거나 눈부터 머리뒤까지 관통당하는 느낌이 들며 눈의 초점이 나가고 시야에 알록달록한 불빛들이 가득 차 앞이 안보입니다. 약한 증상들은 1주일에 1번정도 심각한 증상은 1달에 1번정도 일어나고 예방약은 효과를 못느끼며 트립탄 계열 약은 먹으면 가만히 있으면 버틸수있고 움직이면 아픈 정도를 유지해줍니다.
편두통으로 인하여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을 받는 것은 여간해서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긴 하겠습니다.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에 따르면 편두통의 경우 경도는 2급, 중등도는 3급, 고도의 경우에는 4급이 나올 수 있습니다. 고도의 경우 세부적으로는 최근 2년 이내에 1년 이상의 지속적이고 충분한 예방 약 복용에도 불구하고 치료에 큰 효과가 없으며 사회적/직업적 기능의 장애가 있는 경우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특정한 검사 수치나 판독 결과 등 명확한 기준이 있지 않은 만큼 애매한 부분에 해당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증상이 심하게 있는 것은 기본이 되어야 하며 그를 바탕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고 그러한 소견을 토대로 병무용 진단서를 발급 받아서 직접적으로 제출을 해보아야 4급이 나올지 여부가 결정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편두통 자체만으로 4급까지 되려면, 신경과적 진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6개월 이상 치료가 요하며, 월 10회 이상의 두통 양상, 약물 치료에도 호전 없는 일상 생활 기능에 제한이 있을정도로 상태가 명료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의 지장을 줄 정도의, 그리고 고빈도요건을 고려한다면, 4급까지는 쉽지 않으리란 생각 들긴 하나, 관련하여 신경과 담당 주치의와 상의먼저 해보실것 권유드립니다. 답변 도움되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