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잘못 복용시 살이 찌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약, 보약을 잘못 복용할 경우 부작용으로 살이 찔 수도 있다고 사람들이 그러던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한약 복용 중에 어떤 특정 음식 섭취로 인한건지 단순히 한약재 때문에 그런건지 궁금해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황주영 한의사입니다. 한약, 보약을 먹고 살이 찌는 경우는 보통 비위기능이 개선되어 식욕이 생기고, 소화력이 좋아져서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경우 인데요. 입이 짧아 성장이 더딘 아이, 소화력이 약해 많이 먹지 못하고 마른 사람, 병치레 이후 기력이 많이 떨어진 사람, 식욕이 저하된 노인 등 이런 분들에게는 살이 찌도록 하는 보약을 씁니다.
식욕이 없고 소화가 잘 안되며, 기운과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 등 외감에 취약하며, 무기력함과 우울감이 있고, 자주 피곤해서 눕고 싶고, 호흡이 딸리는 등의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따라서 살이 찌는 것은 부작용이 아니며, 혹시라도 한약 복용 시 입맛이 당기지 않게 해달라고 하면 위장의 열을 꺼 식욕을 억제해주는 약재들도 있으니 참고하여 처방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
한약 자체로 살이 찔수는 없습니다. 살 찔려면 칼로리의 소비 보다 공급이 더 많아야되는데, 한약 자체에 그렇게 고칼로리인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한의사에 의해 처방된 한약은 몸의 불균형을 해소해주어 입맛 없는 자들에게는 입맛을 돌게하고, 폭식을 하는 자들에게는 식욕을 조절해줍니다.
아이들이 밥을 싫어하고 편식하는 경우 입맛을 돌게 한약을 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한약을 복용하고 입맛을 정상화 했을 때 부모님께서 절제를 안 시키고 계속 먹여서 살 찌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한의사의 상담 및 지도가 필요한 부분인데, 보통은 한의사에 의해 처방받지 않고 비의료기관에서 사다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한약 복용만으로는 살이 찌기 쉽지 않습니다. 한약마다 다르지만 한약을 복용한 후 비위기능이 올라 식욕이 오르며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살이 찌는 것입니다. 한약 자체는 열량이 20~30kcal 이내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