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받고 그러는게 부담되고 미안하고 그러네요. 어떻게 해야 하죠?

추석 전 날이 내가 태어난 날인데

예전에는 할머니 생신에 들러리로

꼽사리껴서 같이 생일을 보냈는데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이제는 내생일이 없다 생각하고

조용히 넘어가는 편인데

가족들이 생일상을 차리려고 해도

거부를 하는 편인데

밖에서 친구들이나 회사에서

케익 사는것도 부담스러워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생각인데

어떻하면 좋을까요. 민망하고

부끄럽고 미안하고 그러네요

내 생일은 할머니 생신에 묻어서 한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생일축하 받는 것이 부담스럽고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질문자님이 그만큼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생일은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마움과 축하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하기 때문에 너무 부담갖거나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되고 질문자님은 충분히 축하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축하를 부담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고 기쁜 마음으로 받아주시면 그 분들이 더 좋아하실거에요. 그분들의 배려를 받는 것도 배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너무 거절하고 부담스러운 마음을 가지는 것은 질문자님을 순수하게 축하해주는 그분들의 마음을 배려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 안녕하세요. 윤민혁 심리상담사입니다.

    타인이 나를 신경쓰고 위해주는 일은

    세상에 생각보다 잘 일어나지 않는 기적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잘 살아오신 만큼 태어난 것에 기뻐해주는

    가족과 친구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받는것도

    익숙하지 않고 부담스럽지만

    또 진심으로 기꺼이 받으면

    삶을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좋은 자양분입니다

    내가 민망하고 미안한 만큼

    또 더 베풀고 감사함을 표현하면

    서로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어나신 것을 기뻐해주는 단 한사람이 있다는 것이

    굉장히 성실하고 겸손히 살아온 질문자님만의 선물이라고

    생각됩니다.

    생신축하드리고, 명절도 행복하게 보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