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갤럭시 S21을 3년 넘게 쓰면서 똑같은 증상을 겪었어요. 어느 순간부터 카톡 하나 여는 것도 버벅이더라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은 저장공간이랑 배터리 노화 탓이고, 말씀하신 더위도 실제로 영향을 줍니다.
먼저 저장공간부터 확인해 보세요. 설정 들어가서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에 저장공간 항목이 있는데, 남은 용량이 전체의 10에서 20퍼센트 아래로 내려가면 체감될 만큼 느려집니다. 안드로이드가 임시 파일을 쓸 자리가 없어서 그래요. 저는 사진을 구글 포토에 올리고 기기 원본을 정리했더니 그것만으로도 확 나아졌습니다.
발열 이야기도 맞습니다. 스마트폰은 일정 온도를 넘으면 스스로 성능을 낮추는 보호 기능이 있어요. 여름에 햇빛 아래 두면 화면 밝기까지 같이 어두워지는데 그게 그 신호입니다. 케이스가 두꺼우면 열이 잘 안 빠지니 더울 때 잠깐 벗겨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배터리 상태도 한번 보세요. 삼성멤버스 앱을 열어 진단 메뉴로 들어가면 배터리 수명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서 등급이 나쁘게 나오면 교체하는 게 답입니다. 배터리가 허약해지면 순간적으로 전력을 못 대줘서 성능이 뚝뚝 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제일 먼저 하는 팁 하나 말씀드릴게요. 설정에서 휴대전화 정보 누르고 소프트웨어 정보에서 빌드번호를 일곱 번 연타하면 개발자 옵션이 열립니다. 거기서 창 애니메이션 배율과 전환 애니메이션 배율을 0.5배로 낮추면 반응이 훨씬 경쾌해집니다. 돈 안 들고 당장 효과를 보는 방법이라 먼저 해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