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여름이라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ㅠㅠㅠ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여름이라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ㅠㅠㅠ 먹는 것도 좀 줄었는데도 이상하게 뭐 먹으면 더부룩 하고 그러다 가스 차는데 변비 증상 처럼 배가 공기방울 생기고 콕콕 찌르듯이 아픈다음에 결국엔 폭풍 배탈,,, 왜 그런거에여..?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먹는 양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더부룩함과 가스, 콕콕 찌르는 통증 끝에 배탈로 이어지는 현상은 여름철에 겪기 쉬운 소화기 불균형 신호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음식물이 쉽게 상하거나 세균·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데, 무심코 섭취한 미세한 오염원이나 차가운 음식 때문에 장 점막이 자극을 받아 가스가 차고 염증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에 찬 음료, 아이스크림, 냉면 등을 자주 먹을 경우, 위장관 혈류가 줄어들고 소화 효소 분비와 장 운동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져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장에 머물면서 발효되어 가스 생성을 증가시키고, 결국 장이 내용물을 급하게 배출하려고 하면서 증상이 유발 될 수 있습니다.

    그 외, 더위 자체도 신체에는 스트레스가 되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고, 장의 연동 운동을 불규칙하게 만들어 복부 팽만감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얼음물, 찬 음식 대신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과 유동식을 드셔서 위장관을 진정시켜 주도록 하고,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 밀가루, 유제품은 가스를 쉽게 유발하므로 피하시고,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소량씩 자주 먹기 바랍니다.

    배가 차가워지면 장 운동이 더 예민해지므로, 여름이라도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배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인 소화불량을 넘어 고열, 심한 복통, 혈변, 혹은 탈수 증상(어지러움 등)을 동반하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반복된다면, 단순 여름 배탈이 아니라 감염성 장염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의 악화일 수 있으므로 이럴 때는 가까운 내과에 방문하시어 정확한 진단과 함께 장 운동 조절제나 정장제 등을 처방받아 복용할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