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시스템의 기원은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대적인 의미의 복권을 처음 도입한 나라는 이탈리아로 보는 경우가 많아요. 15세기 중반, 베네치아에서 공공재정 마련을 위해 복권을 운영한 기록이 있고, 이후 16세기에는 제노바에서 정치인 선출을 위한 추첨 방식이 복권 형태로 발전했어요. 이게 점차 상업적 성격을 띠면서 오늘날의 복권 시스템으로 이어진 거죠.
이후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각국에서도 국가 재정이나 공공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복권을 활용했고, 미국에서는 독립 전쟁 당시에도 복권을 통해 군자금을 마련한 사례가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1969년 ‘복권 및 복권기금법’ 제정 이후 본격적으로 복권이 운영되기 시작했고, 지금은 로또, 연금복권, 스피또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어요. 복권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 국가 재정과 사회복지 기금 조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