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하도 흉흉하고 정보는 넘쳐나니까 사람들이 불안한 마음에 자기가 믿고 싶은것만 믿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특히나 요즘은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 같은게 워낙 잘 되어있어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금방 뭉치게 되니까 말도 안 되는 소문도 순식간에 진짜처럼 퍼지는 거 같더군요. 복잡한 현실을 단순하게 이해하고 싶은 심리가 커지다 보니 그런 현상이 생기는게 아닐까 싶어요.
음모론은 세상이 너무 복잡하거나, 큰 사건이 터졌을 때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무력감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큰일이 그냥 우연히 일어났을 리 없다'고 믿고 싶어 하는 인간의 심리 때문인데요, 원인과 결과를 명확하게 엮어서 세상을 쉽게 이해하고 통제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음모론을 만들어내는 거죠.
이게 퍼지는 방식은 요즘 SNS나 알고리즘의 영향이 정말 커요. 사람들이 자극적인 이야기에 쉽게 끌리다 보니 자극적인 음모론 콘텐츠가 더 빨리 확산되고,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만 소통하는 '확증 편향'이 더해지면서 확고한 가짜 뉴스로 자리 잡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