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매일 같은 음식을 먹으면 변비에 걸리나요?

안녕하세요.

항문 수술 후 겁이 나서인지 대변을 못보다가 6일만에 대변을 보았어요. 대변이 안나오는게 무서워서 대변에 좋다는 미역국, 바나나, 양배추 그리고 수육을 수술직후부터 챙겨먹게 되었어요.

음식을 잘 챙겨먹어야 부드러운 대변을 규칙적으로 잘 보겠다는 생각에 매끼니 같은 음식을 하루세끼 챙겨먹었고, 매일 같은 음식을 먹었어요.

그런데 수술직후부터 생긴 변비가 안나아지더라구요. 그래서 변비에 좋다는 식이섬유, 두부 등 부드러운 음식을 찾아 추가해서 하루 세끼 비슷한 음식을 100일 이상 먹었어요.

  1. 같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하루 세끼, 매일 먹으면 혹시 변비에 걸리나요? 세끼 같은 음식을 100일 이상 먹어서 변비가 낫질 않는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원래 수술 전에는 변비가 없었는데 지금은 규칙적인 식사로 매일 화장실을 가지만 변비약(마그밀)을 먹어야 그나마 부드럽게 나와요 ㅠㅠ

수술 전에는 밀가루, 고기, 달달한 음식 가리지 않고 다 잘 먹었고, 매일 화장실을 가지 않아도 대변이 딱딱해지지 않았어요. 며칠 화장실을 못갔을 때는 매운 음식을 먹거나 무한리필 고기집에 가서 케일에 삼겹살을 싸먹고 집으로 돌아와 화장실에 갔어요.)

2. 수술부위가 덜 아물어서 고춧가루를 아예 못먹고있는데 고춧가루를 못먹는 것도 변비유발을 할까요?(남들보다는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설사를 잘 하는 편이라 제육볶음, 라면, 짬뽕같은 적당한 맵기의 음식은 매일 먹었었어요. 엽떡, 칼국수 겉절이같은거는 종종 즐겨먹었는데 먹음 배가 아프더라구요.)

3. 밀가루를 정말 피해야 하나요? 빵과 디카페인바닐라라떼를 먹고 싶은데 매일 고민만 하고 못먹고 있어요 ㅠㅠ

4. 만약, 매일 같은 음식을 먹어도 변비 유발을 하지 않는다면 제가 먹고 있는 식단에서 뭘 추가하고 뭘 빼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변비로 수술부위가 덜 아물어서 변비약을 먹어도 항상 단단하게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불용성 음식이 부피를 키워 굵고 단단하게 만들까봐 피하게 되었어요.. 느타리버섯을 먹어볼까 고민중입니다.)

[식사]

아침 : 밥3/4, 애호박두부찌개, 상추겉절이4장, 갈치조림(무), 키위

점심 : 밥1, 애호박두부찌개, 가지나물, 수육5점, 상추겉절이3장, 감자1/4

간식 : 오트우유, 블루베리40알

저녁 : 밥1, 달걀찜1, 미역국(5숟가락), 무나물, 애호박두부찌개, 올리브유1숟가락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수술 후 배변에 대한 두려움으로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질문해주신 내용에 맞추어서 답변 도와드리겠습니다.

    1. 매일 같은 음식을 드시는 것 자체가 변비를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수술 후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심리적인 위축과, 부드러운 수용성 식이섬유 위주의 식사만 고집하면서 장을 밖으로 밀어내는 물리적인 자극이 부족해져서 장기적인 변비로 이어졌을 수 있겠습니다.

    2. 고춧가루를 안 드셔서 변비에 걸린 것은 아니랍니다! 수술 전 매운 음식을 드시고 배변한 것은 장이 캡사이신에 자극을 받아서 가벼운 설사, 배변 항진을 일으킨 현상이랍니다. 장을 억지로 자극하던 요소가 사라지면서 수술 후 느려진 장 운동 상태가 본모습으로 드러난 것일 뿐이랍니다.

    3. 현재 식단에서 덜 익은 바나나는 오히려 변을 단단하게 할 수 있으니 제외해주시는 것이 좋으며, 고민중이신 느타리버섯처럼 수분을 머금어서 장을 부드럽게 자극해주는 불용성 식이섬유를 적당히 추가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식이섬유가 대장 내에서 부드러운 형태를 유지하시려면 하루 체중 x 30~33ml 범주의 충분한 수분 섭취가 꼭 병행되어야만 변이 딱딱해지지 않습니다.

    조금이나마 답변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26.24AHT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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