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사슴은 순해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매우 위험한 동물이 될 수 있어요.
수사슴은 번식기인 가을철 발정기에 테스토스테론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공격성이 폭발적으로 높아져요. 이 시기엔 평소에 온순하던 개체도 사람을 향해 돌진하거나 뿔로 들이받는 사례가 실제로 많이 보고돼요.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 공원이나 농장에서 사슴에게 부상을 입은 사례가 매년 발생해요. 수사슴의 뿔은 단순히 들이받는 것뿐 아니라 찌르고 들어올리는 동작도 가능해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어요.
새끼를 둔 암사슴도 공격성이 강해져요. 뿔은 없지만 앞발로 차는 공격이 매우 강력해요. 새끼 근처에서 사람이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돌진하는 경우가 있어요.
공원 사슴이 더 위험한 경우도 있어요. 나라나 일본 같은 관광지 사슴처럼 사람에게 익숙한 개체는 오히려 경계심이 낮아서 먹이를 달라고 들이받거나 물어뜯는 사고가 빈번해요. 야생 사슴보다 거리감이 없어서 더 가까이 다가오기 때문이에요.
동화 속 이미지와 달리 성체 수사슴은 발정기엔 사자나 늑대에게도 맞서 싸울 정도로 공격적으로 변해요. 순한 동물이라는 편견이 오히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답니다.
질문에 답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