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완치 후 불면과 불안으로 힘들어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남자친구가 covid19 확진되어 격리병동에서 3-4일 동안 있었는데요, 그동안 병동에서 음압기 소음과 사람들 기침소리 , 죽는소리가 나서 불안증세가 생겨서 잠을 거의 못잤데요 삼일간.

그때는 디아제팜을 먹어도 효과가 별로 없을 정도로 많이 불안해서 불면증에 힘들어했어요. 응급자 이송 중에도 3-4번이나 토하고 치료과정과 격리 동안 많이 힘들고 정신적 외상이 있었을거란 생각에 안타까워요.

퇴원하고 집에서 잘 지내다가 외식을 가족들까리 했는데 어떤 트리거가 있었는지 갑자기 외식을 다녀와서 불면증과 불안이 다시 나타났대요. 자기 말로는 식당에서 김치국을 줬는데 그게 병원에서 먹던 김치국 맛이랑 똑같아서 갑자기 힘들어졌다고 해요.

결국 정신건강의학과에 가기로 했지만 예전처럼 잘 웃지도 않고 위축된 모습이 보여요. 직장을 가는 것도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타까워요.

제가 옆에서 도움을 주고 싶은데 위안이 되는 말을 해주는 것 밖엔 할 수 있는게 없어서 혹시 제가 옆에서 어떤 도움을 주면 빨리 회복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