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요즘은 한여름보다 가을에 모기가 더 많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아요. 몇 가지 이유가 겹쳐서 그렇습니다.
1) 너무 더우면 모기도 활동이 줄어요. 모기는 대략 25~30도 전후에서 가장 활발한데, 폭염이 이어지면 물웅덩이가 말라 번식이 줄고 활동도 둔해집니다. 선선해진 지금이 오히려 모기에게는 딱 좋은 온도예요.
2) 가을비로 생긴 물웅덩이에서 늦게 부화한 모기들이 한꺼번에 나오는 시기이기도 해요.
3) 밤 기온이 떨어지면 모기가 따뜻한 곳을 찾아 실내로 들어옵니다. 카페나 집 안,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같은 곳에 몰리기 쉬워요.
4) 겨울을 나려는 암컷 모기는 알을 낳기 전에 영양을 보충하려고 피를 더 적극적으로 빨아요.
집에서는 방충망 틈과 배수구, 화분 받침의 고인 물을 한번 점검해 보시고, 잘 때는 모기향이나 전자 모기향을 켜 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밤 기온이 10도 아래로 꾸준히 내려가면 확실히 줄어드는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