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후에 갑자기 체력이 떨어지는 가장 흔한 원인은 의외로 수면 부족입니다. 질문자님도 "잠을 좀 못 자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운동을 예전처럼 해도 피로가 누적되고 회복이 잘 되지 않습니다.
또한 40대부터는 근육량과 남성호르몬이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하고, 스트레스가 많거나 과로가 지속되면 쉽게 무기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도 오히려 피곤하다면 회복보다 운동량이 많아진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빈혈, 갑상선 질환, 당뇨병, 수면무호흡증, 우울증, 간 기능 이상 등이 체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코골이가 심하거나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면 수면무호흡증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타민을 잘 챙겨 먹는다고 해서 이런 원인들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체력이 1~2주 정도가 아니라 수개월째 떨어지고 있다면 건강검진이나 내과 진료를 통해 혈액검사(빈혈, 혈당, 갑상선 기능 등)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운동은 그대로인데 체력만 눈에 띄게 감소했다면 "나이 탓"으로만 넘기기보다는 수면 상태와 기본 건강 상태를 한번 점검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가장 먼저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했을 때도 피로가 계속되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