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박약, 작심삼일 해결법 좀 알려주세요

수험생인데, 이제는 해야 하는 공부를 “알면서” 안하는 제 모습이 너무 창피하면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뭔가의 변화를 주기 위해 습관을 만들려 볼려고 했는데요. 6:30에 일어나기 습관을 해봤습니다. 분명히 일어났지만 또자다가 결국에는 7시에 일어나게 됩습니다. 또 책읽기 같은 습관을 들이고 싶은데도 결국에는 3일만에 포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패드가 고장나서 돈 모으기를 실천을 했는데도, 결국 계속 의식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모은돈을 다 썼습니다. 제 주 질문은 “어떻게 하명 포기를 습관적으로 안하는 방법이 있을까”입니다. 어떻게 하면 스스로 좋은 습관을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일이 반복되니 제 자신한테 욕을 많이 함으로써 스트레스가 거의 많아진 것 같습니다. 최대한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지금 자신의 모습을 보며 답답하고 자책하는 마음이 크신것 같습니다ㅠ.ㅠ

    하지만 글을 읽어보면 의지가 부족해서라기보다, 너무 큰 목표를 한 번에 이루려다 반복해서 좌절하는 패턴에 가까워 보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 보다, '포기해도 다시 시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6시 30분 기상을 목표로 했다가 7시에 일어났다면, 실패로 생각하기보다 "30분 늦었지만 일어났다"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책읽기도 하루 30분이 아니라 5분만 읽기, 돈 모으기도 무조건 안쓰기가 아니라 통장을 따로 만들어 자동으로 일정금액 옮기는 것 처럼..

    지금 한가지 걱정되는 부분은.. 실패할 떄 마다 자신을 심하게 비난하는 습관입니다.

    자책은 당장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공부를 더 피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패했을 때는 "왜 못했지?"보다, "다음에는 무엇을 하나 바꿔볼까?"를 생각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수험생활은 단거리 경주가 아닙니다... 마라톤이에요.

    완벽하게 실천하는 사람보다는 넘어져도 다시 시작하는 사람이 결국 더 오래, 더 멀리 간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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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1. 뇌를 속이는 '아주 작은 시작 (Tiny Habits)' 법칙

    우리의 뇌는 급격한 변화를 싫어하고 본능적으로 거부합니다. 6:30에 일어나기, 책 읽기, 돈 모으기처럼 목표를 너무 크게 잡으면 뇌가 스트레스를 받아 포기하게 만듭니다. 목표의 난이도를 **'실패하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대폭 낮추세요.

     기상 습관 고치기: 6:30에 눈을 떴을 때 '일어나야지'라고 생각하면 다시 자게 됩니다. 목표를 *'6:30에 눈 뜨자마자 침대 위에서 기지개 켜고 물 한 모금 마시기'*로 바꾸세요. 일어나서 나가는 게 아니라 딱 이것만 성공해도 그날 기상 미션은 성공입니다. 몸이 움직이면 뇌도 잠에서 깨어납니다.

     독서 습관 고치기: '책 읽기'가 아니라 '하루에 딱 2페이지 읽기' 혹은 *'책 들고 독서대에 펼쳐두기'*를 목표로 삼으세요. 일단 펼치면 인간의 심리상 조금 더 읽게 마련입니다.

    2. 이미 하고 있는 행동에 기생하기 (습관 쌓기)

    새로운 행동을 뇌에 각인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기존에 매일 아무 생각 없이 하던 행동(루틴) 바로 뒤에 새 습관을 이어 붙이는 것입니다.

     공식: [기존의 당연한 행동]을 하고 나면, 바로 [새로운 습관]을 하겠다.

     예시: "아침에 화장실에 다녀오자마자(기존), 책상에 앉아 책을 2줄 읽겠다(신규)."

     예시: "스마트폰 충전기를 꽂자마자(기존), 플래너에 오늘 공부한 시간을 적겠다(신규)."

    3. '의지력' 대신 '환경' 세팅하기 (돈 모으기 해결책)

    의식적으로 돈을 모으려고 하면 실패합니다. 수험생은 스트레스를 소비로 풀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의지가 아니라 시스템을 만드셔야 합니다.

     돈이 생기거나 용돈을 받으면 강제로 먼저 저축이 되도록 자동이체를 걸어두거나, 카카오뱅크 '저금통'이나 '세이프박스'처럼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별도의 계좌로 바로 격리시켜 버리세요. 쓰고 남은 돈을 모으는 게 아니라, 없는 돈 셈 치고 시작해야 성공합니다. 패드가 고장 났다면 부모님께 돈 관리 도움을 요청하여 물리적으로 격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자책은 습관 형성을 방해하는 독약입니다

    글에서 자신에게 욕을 많이 하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셨는데, 뇌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도파민을 갈구하게 되어 공부를 기피하고 스마트폰이나 딴짓(재수면 등)으로 도망치게 됩니다. 즉, 자책할수록 나쁜 습관이 가속화됩니다.

    오늘 7시에 일어났어도 "어쨌든 일어났네! 수고했다"라고 인정해 주세요. 작심삼일이 되었다면 "오, 3일이나 지속했네? 내일부터 다시 1일 시작하면 되지"라고 쿨하게 넘어가야 뇌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다시 도전할 힘을 얻습니다.

    작은일이라도 하나씩 해보다 보면 분명 좋아질 수 있을거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