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페스토는 겉보기에는 간단해 보여도 재료의 비율과 순서에 따라 맛과 향이 꽤 달라지는 소스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신선한 바질잎, 올리브오일, 마늘, 치즈, 견과류, 소금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데, 핵심은 “바질 향을 얼마나 살리느냐”입니다.
바질은 물기가 남아 있으면 맛이 흐려지고 색도 탁해지기 때문에, 깨끗이 씻은 뒤에는 키친타월로 충분히 말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믹서기에 바질, 마늘, 견과류를 먼저 넣고 가볍게 갈아준 다음, 올리브오일을 여러 번 나눠 넣으면서 질감을 맞추는 방식으로 갈아야 향이 날아가지 않습니다.
마지막에 치즈와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면 되는데, 이때 치즈의 짠맛이 있기 때문에 소금은 조금씩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완성된 페스토는 바로 먹어도 좋지만,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재료가 어우러지면서 맛이 더 깊어집니다.
바질이 가장 저렴한 시기는 계절과 재배 환경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는 기온이 따뜻해지고 햇빛이 충분해지는 초여름부터 한여름 사이가 가장 가격이 내려가는 시기입니다. 대략 6월부터 8월 사이에는 바질이 빠르게 자라고 수확량도 많아지기 때문에, 마트나 시장에서 대용량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겨울철에는 대부분 하우스 재배나 수입에 의존하게 되기 때문에 양도 적고 가격이 높아지는 편입니다.
바질페스토를 자주 만들어 드실 계획이라면 여름철에 바질이 많이 나올 때 한 번에 넉넉하게 구매해서 만들어 두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특히 한 번 만들어서 소분한 뒤 냉동 보관하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기 편하고, 향도 꽤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