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이 슨 쇠에 긁혀 생긴 상처는 세균 감염과 파상풍 위험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우선 흐르는 수돗물로 5분 이상 충분히 씻고, 가능하면 비누로 주변 피부까지 세척하십시오. 눈에 보이는 이물질이 있으면 깨끗한 도구로 조심스럽게 제거하되, 깊이 박혀 있으면 무리하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세척 후 포비돈요오드나 클로르헥시딘으로 소독하고, 건조시킨 뒤 멸균 거즈나 밴드로 덮어 오염을 차단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파상풍 예방접종 상태입니다. 최근 10년 이내에 접종했다면 추가 접종은 일반적으로 필요하지 않으나, 10년이 지났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하면 1회 추가 접종을 권합니다. 상처가 깊고 오염되었으며 과거 접종을 3회 미만으로 받았거나 기록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투여가 필요할 수 있어 의료기관 방문이 바람직합니다. 이후 통증 증가, 붓기, 고름, 발열, 주변 피부가 점점 붉게 퍼지는 소견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