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을 안 주무시는데 수면제 약을 드려도 될까요?
엄마가 95세인데 치매이셔서 현재 요양 등급이 1등급입니다. 고관절 수술도 받으셨고 현재는 집에서 모시는데요 진짜 낮에는 식사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침대에 얌전히 잘 누워 계시는데 밤 12시 이후에는 끊임없이 아프시다고 하면서 큰 소리를 내면서 잠을 안 주무십니다.
저도 밤에 잘 못자니 거의 죽을 지경입니다.
수면제를 드리자니 엄마한테 못할 일 하는것 같아
안드리고 있는데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수 있는 약한 수면제 드려도 될까요?ㅠ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치매 환자에게는 수면제나 진정제의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물도 부작용이나 의존성, 뇌에 미치는 영향 등이 있을 수 있어,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우선 신경과나 내과 혹은 가정의학과에서 어머니의 상황에 맞는 수면 개선을 위한 처방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밤에 아프다는 증상이 통증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으므로, 통증 관리와 편안한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해요.
1명 평가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진료 없이 약국에서 판매하는 수면제들은 사실 소비자들의 이해를 도우려고 수면제라고 부를수는 있지만 실제로는 의학적으로 분류하는 수면제가 아닙니다. 수면유도제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죠.
실제로는 항히스타민제 성분이며 졸림을 유발할 수 있는건 맞지만 수면에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합니다.
재활의학과 진료를 한번 보시고 수면제를 처방받으시는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Benzodiazepine 계열, 비벤조 계열 같은 전형적인 수면제 말고 멜라토닌 성분의 의존성이나 몸에 부담이 적은 약부터 사용해보는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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