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엄마가 자살 시도 하시다가 발견돼서 병원에 실려가셨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복용중인 약
신경과에서 받은 약
고민 풀때가 없어서 여기에라도 남깁니다
저희 엄마는 평소에도 우울증이랑 공황이랑 불면증 등 여러가지 마음의 병을 갖고 계셨었는데요 몇년 사이에 좀 더 심해지셔서 약 양도 늘고 엄마도 매일 술 드시면서 지냈거든요 그리고 평소처럼 술 드시고 방에 자러 들어가신거 같아서 그냥 전 제 방에서 할 일 하고있었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가족 단톡방에 “사랑해” 를 보내셨어요 원래도 사랑해란 말을 자주하시지만 뭔가 평소랑 달랐어요 그래서 진짜 뭔가 쎄한 느낌이 들었는데 아빠도 거실에 있고 하니까 그냥대수롭지 않게 “저도 사랑해요”이 한마디 남겼죠 그리고 거실에서 아빠도 엄마 상태보고 뭔가 쎄하셨는지 안방 들어갔다가 제 방에 오시더니 119불러야 할거같다고 하시길래 갑자기 무슨일인가 해서 엄마방에 갔더니 엄마가 정신을 못차리시고 알수 없는 말들을 하시더라고요 거실 식탁엔 플라스틱 빈병 두개가 있고 엄마 옆엔 신경과에서 받은 약봉지 4개가 뜯어져 있더라고요 바로 119불러서 구급대원들이 오셔서 엄마 상태랑 어떤 약인지 확인 하시고 이런 저런 질문을 하시는데 그 질문중 엄마한테 ”이 약 왜드셨어요? 죽을라고 드셨어요?“ 하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니까 엄마가 조용히 눈물을 흘리시던데 그모습을 보고 진짜.. 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들었어요 그리고 엄만 구급차 타고 병원 이송 되셨는데 평소에도 술드시고 하셔서 제가 짜증도 많이 냈고 엄마가 힘들어서 그런건 알지만 몇년넘게 계속 이런모습을 봐오다 보니깐 저도 모르게 자주 짜증을 냈던거 같아요 그랬던 제 행동들이 스쳐 지나가고 얼마나 엄마 혼자 힘드셨으면 아까까지도 웃으면서 저한태 얘기하던 엄마가 이런 선택을 하셨는지…
진짜 누구한테도 털어놓지도 못하겠고 지금 구급차 타고 같이 병원간 아빠 연락만 기다리고 있는데 동생도 무섭다고 엄마 걱정된다고 울고있고 미치겠어요 저희 엄마 괜찮을까요 예전에 밝은 엄마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저 너무 힘들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