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시력 좋아지는 방법이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날이 갈 수록 시력이 점점 나빠지는 거 같습니다.

한 번 나빠진 시력은 좋아질 수 없나요?

안경을 쓰면 더 나빠진다는 말도 있고

더 좋아질 수 있다는 말도 있던데 어떤 게 사실인지 알려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시력이 예전 같지 않아 고민이 많으실 텐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성인이 된 후 안구의 구조적인 변화로 인해 발생한 근시나 난시를 자연적인 방법으로 다시 좋게 만드는 것은 의학적으로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우리 눈은 안구의 앞뒤 길이가 길어지거나 각막의 굴절력이 변하면서 시력이 저하되는데, 이미 진행된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운동이나 마사지 등의 물리적 자극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의학적 근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많은 분이 인터넷에서 접하시는 눈 운동법이나 특정 음식 섭취가 시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이야기는 대부분 과학적 입증이 부족한 속설에 가깝습니다.

    안경을 쓰면 시력이 더 나빠진다는 말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안경을 쓰면 눈이 그에 의존하게 되어 시력이 더 빨리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안경을 썼을 때 선명한 시야에 익숙해진 눈이 안경을 벗었을 때 상대적으로 더 답답함을 느끼는 심리적 현상일 뿐입니다.

    오히려 필요한 도수의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억지로 사물을 보려고 눈을 찌푸리거나 피로를 가중하는 것이 눈 건강에는 훨씬 해롭습니다. 반대로 안경을 쓰면 시력이 좋아진다는 말도 사실이 아닌데, 안경은 굴절 이상을 교정하여 잘 보이게 도와주는 도구일 뿐 눈 자체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치료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30대라는 나이는 눈의 피로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현대인들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모니터를 장시간 응시하며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이로 인해 안구 건조증과 수정체를 조절하는 근육의 피로가 극에 달해 시력이 실제로 나빠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시력을 '좋아지게' 만드는 방법을 찾는 것보다, 더 나빠지지 않도록 '보존'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20분간 화면을 보았다면 20초 정도는 먼 곳을 바라보며 눈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실내 조명을 적절히 유지하며 눈을 자주 깜빡여 건조함을 막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입니다.

    내 생각에는 시력이 한 번 나빠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이 무척 속상하고 안타깝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눈이 보내는 피로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습관을 조금씩 교정한다면, 더 이상의 시력 저하를 막고 현재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시력 저하의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혹시 다른 안구 질환은 없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의 눈 건강을 지키려는 질문자님의 관심이 10년 뒤의 시력을 결정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성장이 끝난 성인의 시력이 자연적인 방법으로 다시 좋아지기는 안타깝지만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도 평소 눈의 피로를 잘 관리하면 시력이 더 나빠지는 것을 막고 눈 건강을 지킬 수 있어요.

    전자기기를 볼 때는 50분마다 10분씩 먼 곳을 바라보며 눈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함께 비타민 A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