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손잡이 아래로 생기는 물자국은 무엇으로 지워야하나요?

처음 신차를 뽑았을 때는 세차를 꾸준하게 했었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세차를 빗물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운전자분들은 경험해보셨고 아시겠지만

그러다보니 손잡이 아래쪽으로 물자국이 쭈욱 생겨있는데

차량 자체가 검은색 차량이다보니 조금 거슬립니다

더 문제는 손세차를 해도 완벽하게는 안지워지더라구요?

카샴푸를 다 쓰고 했는데도 물자국이 남아있습니다

저런 자국들은 무엇으로 지워야 하나요?

너무 빡빡 지우면 도장에 기스가 날까봐 그러지는 못하겠는데

물자국 지우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차량 도어 손잡이 아래의 물자국은 빗물이 마르면서 남은 물때로 생각됩니다. 일반 카샴푸로는 지워지지 않으며, 가벼운 상태라면 페인트 클렌저(페클)를 사용하고, 심하다면 컴파운드나 유리막 코팅 전용 제거제를 써야할것 같습니다

    채택된 답변
  • 빗물 속 미네랄이 굳은 석회성 물때(워터스팟)이므로, 약산성 '워터스팟 리무버(식초 희석액)'나 '페인트 클렌저(페클)'를 극세사 타월에 묻혀 가볍게 문지르면 도장면 손상 없이 말끔히 지워집니다.

  • 카샴푸로 안 지워지는 게 사실 당연합니다. 이건 때가 아니라 물에 녹아 있던 미네랄이 마르면서 표면에 굳어 붙은 거예요. 샴푸는 기름때를 떼어내라고 만든 것이라 굳은 무기물에는 힘을 못 씁니다. 그래서 아무리 문질러도 그대로인 겁니다.

    하필 손잡이 아래인 이유도 있습니다. 손잡이 안쪽 홈에 물이 고였다가 조금씩 흘러내리는데, 그 물이 마르면서 남은 성분이 줄무늬로 쌓이거든요. 검은색 차는 표면이 어두워 반사가 선명하다 보니 이 흰 자국이 유난히 도드라져 보입니다.

    무기물은 약한 산으로 풀어야 합니다. 워터스팟 제거제라는 이름으로 파는 제품이 바로 그 용도이고, 급하면 식초를 물에 서너 배 희석해 쓰셔도 됩니다. 마이크로화이버 수건에 적셔 얹어두듯 잠시 두었다가 가볍게 닦아내면 대개 풀립니다. 힘을 주는 게 아니라 시간을 주는 게 요령입니다.

    다만 반드시 그늘에서, 차체가 식은 상태에서 하세요. 뜨거운 도장 위에서는 약제가 순식간에 말라버려서 오히려 새 자국을 남깁니다. 한 번에 넓게 하지 마시고 손바닥만 한 면적씩 나눠 작업하신 뒤 물로 충분히 헹궈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도 손으로 만졌을 때 까끌거리는 게 남는다면 점토처럼 생긴 클레이바를 써보세요. 표면에 박힌 이물을 잡아 떼어내는 도구입니다. 다만 윤활제를 넉넉히 뿌리고 미끄러지듯 문지르셔야 합니다. 마른 상태로 문지르는 순간 그게 바로 잔기스가 되니 이 부분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해도 자국이 그대로라면 물이 도장 표면을 아주 미세하게 파먹은 상태입니다. 이건 얹힌 걸 떼어내는 게 아니라 도장을 얇게 깎아 평평하게 만들어야 해서 광택 작업이 필요합니다. 검은색은 작업 흔적이 잘 드러나는 색이라 이 단계만큼은 전문점에 맡기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사실 제일 쉬운 건 예방입니다. 세차하신 뒤에 손잡이를 한 번 당겨 안쪽에 고인 물을 털어내고 수건 모서리로 훑어주세요. 물기가 마르기 전에 닦는 것과 그늘에서 세차하는 것만 지켜도 줄무늬는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발수 코팅을 해두시면 물이 뭉쳐서 흘러내리기 때문에 남는 양 자체가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