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만 유독 빨리 닳는 증상은 대부분 접점 오염, 케이스 배터리 열화, 소프트웨어 페어링 정보 꼬임 중 하나입니다. 순서대로 확인해보시면 좋습니다.
1) 충전 단자 청소부터: 케이스 안쪽 충전 핀과 이어폰 아래쪽 금속 접점에 귀지와 먼지가 붙으면 접촉 불량이 생깁니다. 면봉에 소독용 알코올을 살짝 묻혀 핀 주위를 닦고, 홈 바닥은 마른 칫솔이나 나무 이쑤시개로 긁어내세요. 완전히 마른 뒤 넣어야 합니다. 케이스 뚜껑 자석 부분에 붙은 쇳가루도 접촉을 방해합니다.
2) 이어팁과 메시 청소: 오른쪽만 문제라면 그쪽 메시가 막혀 볼륨을 키워 듣게 되고, 그러면 소모가 빨라집니다. 이어팁 분리 후 물세척, 메시는 마른 솔로 털어주세요.
3) 초기화: 애플 계열은 설정에서 기기 연결 해제 후 케이스에 넣고 뚜껑 연 채 버튼을 15초 정도 길게 눌러 주황색에서 흰색으로 바뀌면 초기화됩니다. 갤럭시 버즈는 앱에서 초기화 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초기화 후 재페어링하면 좌우 배터리 표시 오차가 잡히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4) 그래도 30분 만에 닳는다면 배터리 열화일 확률이 높습니다. 무선 이어폰 배터리는 용량이 작아서 1년 반에서 2년이면 눈에 띄게 줍니다. 정품이면 유닛 단품 교체가 가능하고, 한쪽만 교체하는 비용이 신품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5) 임시 대응으로는 케이스에 오래 방치하지 않기, 완전 방전 피하기, 고온 차량 내 보관 피하기가 수명에 도움이 됩니다.
청소와 초기화는 비용이 안 드니 먼저 해보시고, 변화가 없으면 배터리 교체 견적을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