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흰색 빛이 유리한 첫 번째 이유는 색 구분 능력이에요. 흰빛은 모든 색의 빛이 섞여 있어서 표지판, 차선, 보행자 옷 색이 원래 색 대로 보여요. 노란 빛 아래서는 세상이 전부 누렇게 물들어 물체와 배경의 색 차이가 줄어드는데, 흰 빛은 이 대비를 살려줘서 같은 밝기라도 사물이 또렷하게 구분되는 거예요.
거리 인식도 관련이 있어요. 사람 눈은 대비가 선명할 수록 물체의 윤곽과 거리감을 정확히 잡아내거든요. 흰빛은 낮의 태양광과 색 구성이 비슷해서 눈이 평소 쓰던 방식 그대로 판단할 수 있고, 덕분에 야간에도 원근 감각의 왜곡이 적어요.
그럼 노란빛은 왜 오래 쓰엿을까요. 파란빛일수록 공기중 안개나 물방울에 잘 산란돼 흩어지기 때문에, 산란이 덜한 노란빛이 악천후에 유리하다는 논리 였어요. 실제로 안개등은 지금도 노란계열을 쓰죠. 다만 일반 주행조건에서는 산란 손실보다 색 대비의 이득이 훨씬 크다는 게 연구로 확인 됐고, 백색 LED가 적은 전력으로 강한 빛을 내면서 흰색이 표준이 된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