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는 수분섭취를 바닷물로 하던데 염분은 어떻게 걸러내나요?

갈매기들은 수분섭취도 맹물이 아닌

바닷물로 하던데 바닷물에 함유된 염분은

걸러내는 건가요?

아니면 바닷물을 섭취하면서

필요한 염분까지 같이 섭취하는 건가요?

갈매기는 바닷물로 수분을 채우는 것은

다른 목적도 있나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갈매기는 바닷물을 마셔도 문제가 없는 특수한 생리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눈 위쪽에 염류샘이 바닷물 속 나트륨과 염소 이온을 걸러내고 ,농축된 소금물을 콧구멍으로 배출합니다. 따라서 필요한 수분은 흡수하고 과도한 염분은 몸 밖으로 내보냅니다. 바닷물 섭취는 주로 물이 부족한 환경에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한 방법이며, 먹이 속 염분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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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네, 갈매기는 바닷물을 직접 마셔도 되는데요, 이는 신장만이 아니라 눈 위쪽, 두개골 안에 있는 염분샘 덕분입니다. 사람은 바닷물을 많이 마시면 염분 농도가 너무 높아져 오히려 탈수될 수 있는데요, 사람의 신장은 바닷물만큼 높은 농도의 소금을 충분히 걸러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갈매기의 염분샘은 혈액 속의 나트륨과 염소 이온을 적극적으로 모아 바닷물보다 훨씬 짠 소금물을 만들어 내며, 이 소금물은 콧구멍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며, 갈매기가 고개를 흔들거나 부리를 털 때 작은 물방울처럼 떨어지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따라서 갈매기가 바닷물을 마시면 몸에 필요한 물은 흡수하고, 필요한 만큼의 염분도 이용한 뒤, 남는 염분은 염분샘을 통해 배출합니다. 즉, 바닷물을 그대로 몸속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수분과 염분을 효율적으로 분리해 처리하는 것입니다. 갈매기가 바닷물을 마시는 가장 큰 목적은 수분 보충인데요, 아무래도 바다 위나 해안에서 생활하는 동안 민물을 항상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바닷물을 마실 수 있는 능력은 매우 큰 생존 이점입니다. 또한 바닷물고기, 조개, 갑각류 등을 먹을 때 함께 들어오는 많은 염분도 이 염분샘이 처리해 줍니다. 감사합니다.

  • 갈매기는 눈 위에 있는 염선이라는 기관을 가지고 있어 이 기관으로 바닷물의 염분을 걸러낼 수 있습니다.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올라가면 염선이 작동헤 바닷물보다 훨씬 짙은 소금물을 따로 추출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걸러진 고농도 염분은 콧구멍을 거쳐 부리 끝으로 떨어뜨리거나 털어내어 배출합니다.

    따라서 염분을 필요해서 섭취하는 것이 아니며, 과도한 소금기는 거의 대부분 몸 밖으로 내보냅니다.

    바닷물을 마시는 이유라면 바다 환경에서도 생존하기 위한 수분 보충입니다. 인간이라면 바닷물을 마시면 더 심한 갈증이 생기겠지만, 신장보다 10배 이상 뛰어난 염선 덕분에 맹물이 없는 바다에서도 수분을 얻을 수 있는 것이죠.

    또 부수적으로 섭취한 해산물의 소화를 돕고 체액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도 겸합니다.

    하지만 갈매기도 육지에 있을 때는 염선을 가동할 필요가 없는 맹물을 훨씬 선호합니다.

    결국 바닷물을 마시는 것은 바다라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한 최적의 생존 전략인 셈입니다.

  • 갈매기는 눈 위쪽에 위치한 염분 분비선이라는 특수한 기관을 이용해 체내로 들어온 바닷물의 염분을 삼투압 원리로 걸러내어 코구멍을 통해 외부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수분을 섭취합니다. 바닷물에 들어있는 염분은 생체 유지에 필요한 양을 훨씬 초과하기 때문에 갈매기는 이를 영양소로 활용하기보다는 순수한 수분을 얻기 위해 염분 분비선에서 고농도의 소금물을 짜내어 몸 밖으로 버립니다. 민물을 찾기 힘든 해양 환경에서 바닷물을 마시는 것은 순전히 체내 수분 불균형을 막고 생존하기 위한 생리적 수단일 뿐 다른 특별한 목적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 안녕하세요, 아리따운안경곰70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갈매기가 그 짜디짠 바닷물을 마시더라도 탈수 증상 없이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이유는 눈 위쪽에 위치한 특수한 염분 배출 기관인 소금샘(Salt Gland)을 통해 체내로 들어온 과도한 염분을 신장(콩팥) 보다 풜씬 강력하게 걸러내어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인데요. 갈매기는 필요한 만큼의 미네랄과 염분만 흡수하고 나머지는 소금샘을 통해 부리 끝으로 방출함으로써, 바닷물 섭취를 통해 수분 보충은 물론 먹이 활동 및 생체 항상성 유지라는 생존 목적을 달성해내고 있답니다.

    ■ 갈매기의 비밀 병기 소금샘의 작동 원리는?!

    갈매기를 비롯한 해양 조류는 사람의 신장보다 훨씬 우수한 특수 탈염 기관을 몸속에 가지고 있습니다. 갈매기의 안구 바로 위쪽 뼈 홈에는 소금샘(비강선)이라는 특수한 기관이 존재하지요. 갈매기가 바닷물을 마시면 위장에서 수분과 염분이 함께 흡수되어 혈액으로 들어가는데요. 혈액 속 염분 농도가 높아지면 삼투압 조절 중추가 이를 감지하여 소금샘을 활성화합니다. 소금샘 내부의 미세 모세혈관 네트워크는 능동 수송 메커니즘을 사용해 혈액 속 나트륨과 염소 이온을 능동적으로 추출하는데요. 이렇게 농축된 염분 용액은 소금샘과 연결된 관을 타고 콧구멍으로 보내진 뒤, 부리 끝에 방울방울 맺히게 됩니다. 갈매기가 고개를 털거나 부리를 톡톡 치는 동작을 할 때 이 고농도 소금물이 몸 밖으로 털려 나가게 되는 것이지요. 소금샘이 배출하는 소금물의 농도는 바닷물보다 약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체내에는 순수한 수분만 남게 되는 것이랍니다.

    ■ 바닷물 섭취와 염분 흡수의 관계

    질문하신 내용처럼 갈매기는 필요한 염분을 얻기 위해서만 바닷물을 마시는 것은 아닌데요.

    첫째, 체내 항상성 유지를 위한 미량 흡수입니다.

    갈매기 역시 생체 대사를 위해 일정량의 나트륨과 염소가 필요해요. 바닷물을 마시는 과정에서 생리적으로 필요한 소량의 염분은 체내로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데 사용되고, 생체 한계치를 초과하는 대부분의 염분만 소금샘을 통해 배출됩니다.

    둘째, 맹물 접근성의 한계 극복입니다.

    갈매기는 대해양이나 해안가에서 주로 생활하므로 육지의 담수(맹물)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만약 사람처럼 신장으로만 염분을 걸러내야 한다면, 바닷물을 마셨을 때 소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더 많아져 심각한 탈수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갈매기의 소금샘은 맹물이 없는 바다 환경에서도 수분 부족으로 죽지 않고 살아남게 해주는 핵심 생존 적응 기전인 것입니다.

    ■ 갈매기가 바닷물을 마시는 다른 부수적 목적은..

    수분 섭취 외에도 바닷물은 갈매기의 생존과 먹이 활동에 다양한 실무적인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는데요.

    첫째, 먹이 섭취 과정에서의 불가피한 수분 동반입니다.

    갈매기는 물고기, 오징어, 게, 게껍질 등 해양 생물을 바닷물과 함께 삼킵니다. 먹이를 삼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량의 바닷물이 체내로 들어오게 되는데, 소금샘 덕분에 먹이와 함께 들어온 염분을 아무런 탈 없이 처리할 수 있습니다.

    둘째, 소화 도와주기 및 체온 조절입니다.

    바닷물은 건조하거나 단단한 해양 먹이를 위장 속에서 촉촉하게 만들어 소화를 돕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또한 더운 여름철 바닷물을 마시고 소금샘으로 배출하는 과정에서 체내 열을 함께 방출하여 체온을 조절하는 보조적 역할도 수행합니다.

    정리하자면,

    갈매기가 바닷물을 마실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는 눈 위에 위치한 소금샘이 바닷물보다 2배 이상 진한 소금물을 콧구멍과 부리 끝으로 걸러내기 때문이며, 이를 통해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염분과 수분을 효율적으로 채우고 육지의 맹물 없이도 바다 환경에서 완벽하게 적응하여 살아갈 수 있는 것이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