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갑상선 저하증 회복 하는데 걸리는 기간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증상(체중 증가, 손.하체 부음, 피곤함, 무기력, 추위)이 있어서 갑상선 내과를 갔는데
병원에서 초음파 상으로 갑상선 기능이 떨어진다고 했고 피검사를 했는데 수치는 정상인데 비타민D수치만 떨어져있다고 했는데
갑상선저하증 약을 처방받았는 수치 괜찮은데 약 먹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약먹으면서 운동하면 체중이랑 붓기가 빠지려면 얼마나 걸릴지, 언제쯤 회복이 되는지?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사진의 검사 결과를 보면 갑상선 기능 수치는 전반적으로 정상 범위입니다.
FT4 1.34 ng/dL, T3 99 ng/dL, TSH 1.35 μIU/mL로 모두 기준 범위 안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기능저하증(primary hypothyroidism)은 TSH 상승과 FT4 감소가 동반되어 진단됩니다. 현재 검사만 보면 명확한 갑상선 기능저하 상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초음파에서 “기능이 떨어져 보인다”는 표현이 있었다면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약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첫째, 초기 또는 잠재성 갑상선 기능저하증(subclinical hypothyroidism)을 의심하는 경우입니다. 수치는 정상 범위지만 증상이 있고 초음파에서 만성 갑상선염(특히 Hashimoto thyroiditis) 소견이 있을 때 증상 개선 목적의 저용량 레보티록신을 시험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 검사 시점의 수치는 정상이나 이전 검사에서 TSH 상승이 있었거나 변동성이 있었던 경우입니다. 갑상선 기능은 시기에 따라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임상 증상과 영상 소견을 함께 보고 치료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셋째, 증상이 갑상선 저하와 매우 유사할 때입니다. 체중 증가, 부종, 피로, 추위 민감성 등은 전형적인 저하증 증상이라 증상 치료 목적의 투약을 하기도 합니다.
현재 검사에서 눈에 띄는 이상은 비타민 D입니다. 25-OH vitamin D가 15.4 ng/mL로 결핍 범위(20 ng/mL 미만)에 해당합니다. 비타민 D 결핍만으로도 피로, 근육통, 무기력, 컨디션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 보충 치료가 필요합니다.
약을 복용했을 때 회복 속도는 보통 다음과 같습니다. 갑상선 호르몬 약(레보티록신)을 시작하면 혈중 호르몬 안정화까지 약 4주에서 6주 정도가 필요합니다. 피로감이나 부종 같은 증상은 2주에서 4주 사이에 서서히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중 변화는 개인차가 크지만 호르몬이 정상화되고 생활습관이 함께 조절되면 대략 1개월에서 3개월 정도에 걸쳐 서서히 변화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갑상선 기능이 실제로 정상이라면 체중 변화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검사만 보면 명확한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아니고, 증상과 초음파 소견 때문에 초기 단계로 판단하여 약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 시작 후 보통 4주에서 6주 뒤에 TSH와 FT4를 다시 확인하면서 용량 조절을 하게 됩니다.
참고
American Thyroid Association Guidelines for Hypothyroidism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Thyroid Disorders s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