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상처 부위에 흙이 묻었을 때 파상풍에 걸릴 위험이 있는 이유를 혐기성 세균인 파상풍균의 특징과 신경 독소 분비 과정으로 설명해 주세요.

상처 부위에 흙이 묻었을 때 파상풍에 걸릴 위험이 있는 이유를 혐기성 세균인 파상풍균의 특징과 신경 독소 분비 과정으로 설명해 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파상풍균은 공기 중 산소에 노출되면 살 수 없는 혐기성 세균으로 산소가 있는 일반 환경에서는 단단한 껍질로 둘려 쌓여 있으며 휴면 상태인 포자를 형성하여 흙, 먼지, 동물 분변 등에서 수년 이상 죽지 않고 있습니다. 흙이나 녹슨 못 등에 의해 깊은 상처가 나고 조직이 손상되면, 상처 안쪽은 혈액 순환이 차단되어 산소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게 되어 산소가 없는 저산소 환경이 형성되면 휴면 중이던 포자가 깨어나 세균으로 활성화되고 폭발적으로 증식합니다.

    증식한 파상풍균은 독성이 강력한 신경 독소를 생성하여 혈관과 말초 신경계로 방출하게 되고, 분비된 신경 독은 척수 및 중추신경계에 도달하여 글리신 같은 신경전달물질 통로를 파괴하여 턱 근육이 마비되는 개구장애를 시작으로 침형 경련, 척추가 뒤로 꺾이는 기형적 경련, 심할 경우 호흡 근육 마비로 인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결국 흙 속의 파상풍균 포자가 상처 내부의 산소 부족 환경이라는 조건과 만나 증식하고, 이 과정에서 분비된 독소가 근육의 이완 스위치를 고장 내는 것이 파상풍 발병의 핵심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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