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만 거품뇨가 심하고 낮에는 괜찮다는 패턴이라면 대부분 생리적인 원인으로 설명됩니다.
수면 중에는 장시간 수분 섭취가 없어 소변이 농축되고, 농축된 소변은 표면장력이 높아져 거품이 더 잘 생깁니다. 여기에 수면 중 단백질 대사 산물이 축적되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잠에서 깨자마자 방광 압력이 높은 상태로 소변을 보면 물살이 강해져 거품이 더 많이 생기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다만 단백뇨를 완전히 배제하려면 한 가지를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거품이 30초에서 1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남아있다면 단백질이 섞인 것일 가능성이 있어요. 빠르게 사라지는 거품은 대부분 농축뇨나 압력 차이 때문입니다.
40대 남성이고 슬로우조깅 하신다고 하셨는데, 격렬한 운동 후에도 일시적 단백뇨가 생길 수 있어 운동 영향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운동 강도보다 거품의 지속 시간을 먼저 관찰해보시고, 계속 신경 쓰이신다면 일반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소변검사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간단하고 저렴한 검사로 단백뇨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