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신 하얀 각질, 가려움, 미세한 상처와 진물 양상은 성병보다는 자극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곰팡이성 귀두염에서 흔히 보입니다. 잦은 자위, 마찰, 세정제 과사용, 습한 환경이 겹치면 피부 장벽이 깨지면서 각질과 진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통증 없는 작은 균열에서 맑은 진물이 지속되는 것도 피부염 소견에 부합합니다.
다만 곰팡이 감염의 경우 하얀 각질과 가려움이 두드러질 수 있고, 2차 세균 감염이 겹치면 진물이 늘 수 있습니다. 성병은 보통 물집, 궤양, 고름, 배뇨통, 분비물 등의 전형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현재 설명만으로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당분간 성관계와 자위는 중단하고, 비누·클렌저 사용을 피한 채 미지근한 물로만 씻어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셀린 등 보습제로 보호막을 형성하고, 스테로이드나 항진균제는 임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진물이 계속되거나 통증, 붓기, 악취가 동반되면 비뇨의학과 또는 피부과 진료를 통해 육안 진찰과 필요 시 도말검사로 정확히 구분받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