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 후 치질이 생기기도 하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한 3일간 삽입 자위 후 항문이 아프더니 이틀 후 화장실 갔다가 피봤습니다. 하루 간격으로 3,4일정도 했었는데 치질이 생기기도 하나요? 항문자위를 한것도 아닌데 왜 항문이 아프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직접 항문을 자극하지 않았더라도 골반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복압이 높아지면 항문 주변 혈관에 부담이 갈 수 있어요. 삽입 자위 중 몸에 힘을 주거나 오래 앉아 있는 자세도 항문 괄약근을 긴장시켜 치질이나 항문열창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골반 주변 신경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항문이 아닌 부위의 자극도 통증으로 느껴질 수 있어요.

    항문 통증 뒤에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는 치질, 항문열창, 염증, 드물게 감염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자극을 멈추고 무리하게 힘주지 않으며 변비를 예방하는 게 중요해요. 따뜻한 좌욕을 하루 두세 번 짧게 하고 물과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보세요.

    통증이 심하거나 출혈이 반복되면 대장항문외과에서 검사받으시는 게 안전합니다. 증상이 가벼워도 1주 이상 지속되면 미루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당황스럽겠지만 직접적인 항문 자위가 아니더라도 자위 행위와 연관되어 치질(치루, 치열, 치핵) 증상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3일간 연속으로 자위를 하면서 골반 근육(골반저근)과 아랫배에 지속적으로 힘이 들어가고 긴장 상태가 유지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이 과정에서 복압(배 안의 압력)이 급격히 상승하면 항문 주변의 정맥총(혈관 뭉치)이 압박을 받아 부풀어 오르거나 늘어나면서 치핵(외치핵 또는 내치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적 흥분과 절정에 이르는 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항문 괄약근까지 강하게 수축하게 되는데, 이것이 며칠간 반복되면 항문 주변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고 미세한 점막 상처(치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 항문 주변 혈관이 이미 부어 있거나 긴장된 상태에서 화장실에 갔을 때 약간의 변비나 힘주는 과정이 겹치면서 출혈(피가 묻어 나오는 증상)로 이어졌을 수 있습니다.

    골반과 항문 주변의 긴장을 풀고 무리한 자극을 피하며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하루 23회, 섭씨 37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대야나 좌욕기를 이용해 5~10분 정도 앉아 있으면 항문 주변의 긴장된 근육이 이완되고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통증과 부종 가라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변이 딱딱해지면 항문 상처가 덧날 수 있으므로 물을 자주 마시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기 가랍니다.

    대부분 가벼운 치열이나 초기 치핵은 며칠간 무리하지 않고 좌욕과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겠으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출혈이 반복된다면,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가까운 항외과(대장항문외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상태를 진단받아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자위 후 갑자기 치질이 생겼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전부터 치핵이 있었고 최근 악화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위와 연관성이 높지는 않지만 자위를 하는 과정에서 항문 내압이 증가하면서 치핵이 악화되었을 가능성은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