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안 낸 친구가 제 결혼식 와서 밥 먹고 갔는데, 제가 예민한가요?

얼마 전 결혼식을 올린 새신부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 한 명이 축의금 명단에 없더라고요.

처음엔 "바빠서 깜빡했나 보다" 싶었는데, 나중에 사진 찍은 거 보니 다른 친구들이랑 웃으면서 단체 사진도 찍고 뷔페 밥까지 야무지게 먹고 갔더라고요... ㅠㅠ 나중에 개인적으로 연락도 없고요.

친한 사이면 그냥 넘어갈 텐데, 굳이 연락해서 물어보기도 모양 빠지고... 이런 경우 그냥 손절이 답인가요? 아니면 친구가 너무 어려워서 그랬을 거라고 이해해야 할까요?

1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질문자님이 예민하신 게 아닙니다.

    암묵적으로 축의금에는 축하의 마음과 함께 식사 비용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사회적 룰이니까요.

    다만 질문자님이 신부님이라는 점에서 한 가지 확인해 보심이 어떨까 싶은게 있는데요. 신부의 경우, 대기실에 자매나 친한 친구에게 따로 축의금을 전달하기도 하잖아요? 여행 경비로 쓰라는 의미에서요. 혹시 질문자님께서도 그렇게 받으신 축의금이 있다면 그 쪽 축의금 봉투에서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래도 그 친구분이 따로 축의를 하신 게 아닌 걸로 확인히 되신다면.. 질문자님이 마음 가는 대로 그 친구분과의 관계를 조율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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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나중에 만나면 그냥 웃으면서 물어보세요. 밥먹고 축의금 왜 안냈냐고...그럼 뭐라고 핑계를 말하겠죠.

    참 살다살다 별 이상한 일도 다 있네요..정말 안낸거라면 부끄럽네요

  • 일단 한번 넌지시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축의금 명단에 없는데 축의금을 냈냐고 물어보시고 정말 안내고 밥만 먹고 갔다면 더이상 만나봐야 더 열받는 일이 생길것 같아요.

    혹시나 무슨 사정이 있을수도 있으니 연락을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제가 작성자님과 같은 상황을 겪었다면 그 친구와 거리를 두고 손절했을 것 같아요. 친하지 않더라도 예전부터 결혼식 참석을 하면 축의금을 내고 식사를 하는 게 당연한 행동이에요. 그리고 친구의 형편이 어려워서 못 냈다고 하기에는 결혼식장에서 친구들과 웃고 뷔페를 즐기기가 더 힘들지 않을까요. 제가 만약 돈이 없고 정말 친한 친구라면 사정을 다 말했을 것 같아요. 작성자님께서 생각하시기에도 그 친구와 별로 친하지 않다면 손절이 맞는 것 같습니다.

  • 그 친구와 친분도 별로없고 괜히 그친구와 통화 해봐야 감정소모만 있을것 같습니다. 저같으면 그냥 손절하는 걸 택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언젠간 걸러야 하고 지금이 그때다하고 생각하신 후 안보면 됩니다

  • 결혼식 축의금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꼭 필요한 친구가 아니라면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모든 자리에 참석하기 보다는 정말 오래갈 사람에게만 축의금을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 겁나 화날일이네요

    요즘 물가도 오르고 식사비도 비싼데

    좋은날인만큼 기분은 나쁘지만

    본인 인생에서 빼세요

    그리고 더 행복하게 잘 사시면 됩니다

    그렇게 못되게 행동하면 언젠간 당합니다!

  • 여우같은 친구네요 친구라고 하기에는 애매합니다

    그냥 좋은날 밥한끼니 사줬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야 될것 같습니다 그런 친구는 거리를 살짝 두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여우같은 애들하고 같이 있으면 피곤해요

    친하게는 지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날 좋을일했다고 생각하세요. 축하를해주는것도 일이니까요. 축의금까지 냈으면 좋지만 시간내서 와서 축하해준걸로 기분좋게 넘어가세요. 기분 상하고 신경쓰는 시간에 와이프분이랑 행복하시구요.

  • 우리나라 축의금 문화 누구나 항상 고민되고 관계 따라 반드시 하는게 맞기 때문에 축의금 내지 않고 결혼식 참석하고 밥까지 먹고 갔다는 사실 알면 기분 안 좋을 수 밖에 없으며 특히나 축복 받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기 때문에 섭섭함이나 안 좋은 기분은 더 클수 밖에 없습니다. 질문자님에게 손절해라, 이해해라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입장인데 마음 속에 계속 남는다면 깨끗하게 관계 정리하는게 스트레스 안 받습니다.

  • 절대 질문자님이 예민하신 상황이 아니고 충분히 어이없고 당황스러울 거 같은데 저는 그런 상황이면 그냥 손절을 칠 거 같습니다. 주변에 생각보다 결혼식을 하면서 지인 손절을 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예민한 건 아닙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게 서운함을 느끼는 상황이에요.

    주변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의의로 많던데요

    굳이 연락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