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평소엔 소화가 잘 안되시다가 술만 마시면 화장실을 잘 가는 현상은 소화력 부분보다는 장이 과민 반응을 겪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알코올은 위와 장의 점막을 자극해서 장 근육의 수축 운동을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만듭니다. 게다가 대장에서 수분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평소 차 있던 대변이 수분을 머금고 급하게 밀려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말하는 술똥은 무지성 응아라기보다, 독성 물질인 알코올을 빨리 몸 밖으로 밀어내려는 반응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술이 스트레스를 일시적으로 줄여줘서 밥이 잘 들어가는 느낌이 드실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위산 분비를 방해하고 장내 유익균을 죽여서 평소 소화 기능을 더 떨어뜨리게 됩니다. 그래서 술로는 소화제가 되기는 어렵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