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암표지자 지표가 높아요 어쩔까요? 휴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간경변

복용중인 약

진통제, 영양제,이뇨제.비타민, 우루사 등

눈에는 안보인다는데 자궁 췌장쪽이 그러네요ㅜㅜ

거기에 담낭까지...

이걸 좀더 추적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뭐 일단 담주 화욜 주치의 보러갑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간경변이 있으신 상황에서 암표지자가 올랐다는 건, 당연히 불안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수치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 AFP(알파태아단백)인지, CA 19-9인지, CEA인지에 따라 의미가 꽤 달라집니다.

    일단 말씀하신 맥락에서 짚어드리면, 간경변 자체가 AFP 수치를 비특이적으로 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세포가 손상되고 재생되는 과정에서 수치가 따라 오르거든요. 그래서 수치 하나만 보고 암이다 아니다 단정하긴 어렵고, 어느 정도 올랐느냐, 이전 추세는 어떠했느냐가 중요합니다.

    췌장 쪽 CA 19-9는 췌장염, 담도 질환, 간경변 등에서도 위양성이 꽤 나오는 표지자입니다. 담낭 쪽 이상 소견과 함께 보면 담도계 문제와의 연관성도 봐야 하고요.

    다음 주 화요일에 주치의 선생님 만나시는 게 맞는 방향입니다. 그 자리에서 어떤 표지자가 얼마나 올랐는지, 이전 수치 대비 추이가 어떤지, 영상검사에서 실제 병변이 보이는지 여부를 같이 확인하시는 게 핵심입니다. 혹시 가능하시면 이전 검사 결과지들 챙겨 가시고, 수치 이름이랑 숫자를 미리 메모해 두시면 진료 흐름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검사 결과지가 없어 정확히 알기 어려우나 간경변이 있는 경우 암이 없어도 암표지자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으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되거나 미세한 염증이 계속되면, 간에서 대사되어야 할 표지자 수치가 체내에 쌓이거나 간세포 재생 과정에서 수치가 올라갈 수 있어 암이 없는데 수치만 높게 나오는 위양성의 가능성 있습니다.

    췌장 지표(CA19-9)나 자궁 지표(CA-125) 등이 언급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CA19-9 수치는 꼭 암이 아니더라도 담석증, 담낭염, 혹은 간경변 자체로 인해 상승하는 경우가 있으며, CA-125의 경우간경변의 합병증으로 복수가 있거나 골반 내 미세한 염증만 있어도 아주 예민하게 반응 할 수 있습니다.

    영상 검사에서 깨끗하다는 것은 설령 무언가 있다 하더라도 현대 의학 장비로 발견하기 어려울 만큼 매우 초기이거나, 혹은 암이 아닐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암표지자는 단지 경고일 뿐, 확진된 것은 아니므로 너무 걱정하기보다는 과거 동일 지표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면 비교하여 변화 양상을 확인해보고, 더 정밀한 MRI가 필요할지 상담을 받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