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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아비133
차분한아비133

녹보수를 잘라서 흙꽂이를 했는데요!

녹보수가 너무 꺼져서 화분이 쓰러질 것 같길래 중간 부분을 잘라서 다른 화분에 옮겨심었는데 새로 옮긴 화분의 녹보수가 사진처럼 축 처지고 잎도 상태가 안 좋아지네요

흙도 좋은 흙을 사서 했는데 왜 이럴까요ㅠㅠ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원인으로 생각되는 것들이 여러가지이긴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되는 것은 뿌리가 내리기 위한 스트레스입니다.

    줄기를 잘라서 옮겨 심은 경우, 식물은 기존 뿌리가 없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뿌리를 내리는 데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잎이 축 처지고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결국 뿌리가 내릴 때까지 기다려 주셔야 합니다. 이 기간 동안은 통풍이 잘 되고 간접광이 드는 밝은 곳에 두고, 흙이 완전히 마르지 않도록 약간 촉촉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외에도 과습이 의심되는데, 녹보수는 뿌리가 장시간 젖어 있으면 쉽게 썩을 수 있어 과습에 매우 취약합니다. 말씀하신 좋은 흙이라도 배수성이 좋지 않거나, 너무 자주 물을 주면 뿌리가 숨을 못 쉬어 결국 잎이 처지고 상태가 나빠집니다.

    또 사진으로 보니 직사광선이 의심되기도 합니다. 녹보수는 밝은 빛을 좋아하긴 하지만,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잎이 타거나 메말라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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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리가 없는 상태에서 흙에 바로 심어 수분 흡수량보다 잎을 통한 수분 배출량이 많아 발생한 탈수 현상입니다. 녹보수와 같은 목본류는 흙꽂이 성공률이 낮고 뿌리가 내리기 전까지는 수분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잎을 대부분 제거하여 증산 작용을 억제하고 비닐 등을 씌워 주변 습도를 높여주어야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흙이라도 뿌리가 기능을 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며 오히려 유기물이 많은 흙은 절단면의 부패를 촉진할 수 있으니 배수가 잘되는 무비료 상토를 사용하는 것이 논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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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삼목직후에 녹보수가 축 처지는 가장 큰 이유는 뿌리가 아직 없어서 수분을 흡수하지 못해서 급성 수분 스트레스가 오기떄문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잎이 말라가거나 줄기가 꺾이는건 줄기 내 수분압이 유지되지 못하는 전형적인 신호입니다.

    또한 줄기 절단면을봤을때 산화나 과습, 직사광같은 환경스트레스가 겹치면 조직이 더 빨리 약해져서 초기 활작이 어려워지게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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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녹보수는 줄기조직이 물관손상에 매우 민감해서, 절단직후에

    뿌리형성이 전혀안된상태에서는 수분공급불능이 발생합니다.

    삽목성공률을 높이려면 절단면의 산화막제거, 습도를 70~80% 유지시켜주고,

    직사광을 차단해주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