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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는 성대가 없는데 어떻게 사람 말을 흉내낼 수 있나요?
새들이 사람과 다른 명관이라는 발성기관을 가지고 있다고 배우는데, 앵무새가 이 기관으로 어떻게 복잡한 인간의 말소리까지 재현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앵무새가 사람의 성대 없이도 말을 흉내 낼 수 있는 비결은, 기관과 폐 사이에 위치한 정교한 발성 기관인 명관과 두껍고 유연한 혀, 그리고 소리를 모방하도록 특화된 뇌의 발성 제어 회로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 명관의 정밀한 근육 조절과 공기 압력 제어
새들은 사람의 후두 성대 대신 기관이 양 갈래로 갈라지는 부위에 명관이라는 특수한 소리 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관 내부에는 얇은 탄력막인 명막이 존재하며 이를 둘러싼 미세한 근육들이 고도로 발달해 있는데요. 앵무새는 기낭에서 나오는 날숨의 압력을 조절하면서 좌우 근육을 독립적으로 수축시켜 명막의 장력을 바꿉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음높이와 음색을 자유자재로 조율하며 사람의 성대 진동과 매우 흡사한 기본 음파를 생성한답니다.
■ 두꺼운 혀의 조음 작용과 발성 학습 뇌 구조
이렇게 만들어진 소리를 인간의 말소리로 다듬는 핵심 기관은 사람처럼 두껍고 근육질로 이루어진 혀입니다. 사람이 입술과 혀의 위치를 바꿔 자음과 모음을 정확히 조음하듯, 앵무새도 혀를 앞뒤로 움직이고 부리를 여닫으며 공명 주파수를 조절하거든요. 또한 다른 조류와 달리 뇌 속에 소리를 듣고 모방하는 발성 학습 영역이 이중 껍질 구조로 발달해 있어, 사람 목소리의 미세한 억양까지 기억하고 근육으로 완벽히 재현해 낸답니다.
정리하자면,
앵무새가 사람 말을 흉내 낼 수 있는 원리는 성대 대신 명관의 명막과 근육으로 정밀한 소리 파동을 만들고, 사람처럼 두꺼운 혀로 자음과 모음을 조음하며, 소리를 모방하고 통제하는 고도의 뇌 신경 회로가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앵무새는 사람처럼 성대가 아니라 기관지와 기도가 만나는 부위의 명관을 진동시켜 소리를 냅니다. 여기에 혀와 부리, 목의 모양을 정교하게 조절해 음높이와 공명음을 바꾸면서 사람 말과 비슷한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반복해서 들은 소리를 학습하고 모방하는 능력도 매우 뛰어납니다.
앵무새는 성대 대신 가슴 깊은 곳, 기관지가 갈라지는 Y자 지점에 명관이라는 독특한 발성 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관은 양쪽 갈래에 각각 진동막과 미세 근육이 있어 두 가지 음높이를 동시에 내거나 복잡한 주파수를 세밀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이 입술과 치아로 자음과 모음을 만들듯, 앵무새는 조류 중 이례적으로 두껍고 근육질인 혀를 가지고 있어, 이 유연한 혀를 입안에서 빠르게 움직여 공기의 울림을 바꾸며 인간의 모음 소리를 비슷하게 구현합니다.
그리고 부리의 틈과 목구멍 근육을 조절하여 입술이 만드는 파열음과 마찰음까지 대체해 냅니다.
게다가 신체 구조뿐만 아니라 뇌에는 음성 학습을 담당하는 셸이라는 특수 신경 영역이 발달해 있어 들은 소리를 분석하고 자신의 명관과 혀를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계산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앵무새는 명관으로 원음을 만들고, 두꺼운 혀와 부리로 변형하며, 발달한 뇌로 제어하여 사람 말을 흉내 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