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 변에 관한 질문드려봅니다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품종

먼치킨+렉돌믹스 (나이대에 비해 체구 자체가 작은편)

성별

암컷

나이 (개월)

2살

몸무게 (kg)

2.8

중성화 수술

1회

토끼똥을 매번 누길래 습식사료와 습식간식에 물을타서 자주 먹이고 있을때는 곧잘 똥상태가 좋았다가 요즘 슬슬 섞어준 물마져도 잘 안먹으려하더니 다시 토끼통을 누네요 그렇다고 똥을 몇일씩 못보지는 않아요 하루에 한번 또는 격일제로 꾸준히 보기는 하는데 문제 없을까요?

음수량이 부족하다는 것 말고는 평소 잘먹고 잘뛰어놀고 잘자고 다른 증상은 없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변 상태는 가벼운 변비 경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토끼똥처럼 작고 단단한 변은 보통 수분 부족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고 변이 장에 오래 머물수록 더 마르고 딱딱해집니다

    다만 하루 한 번이나 격일로 꾸준히 보고 있고 식욕 활력도 괜찮다면 당장 응급처럼 보이진 않습니다 그래도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그냥 체질이라고 넘기기보다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우선 습식 비율을 조금 더 높이고 물그릇 위치와 개수를 늘려 보세요 정수기나 넓은 물그릇을 더 선호하는 아이도 많습니다 변 상태가 계속 작고 딱딱하거나 화장실에서 힘주는 모습이 보이면 병원 상담을 권합니다 토를 하거나 식욕이 떨어지거나 이틀 이상 못 보면 더 빨리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

  • 고양이가 주기적으로 변을 본다 하더라도 토끼똥 형태의 딱딱한 변은 체내 수분이 부족하여 결장에서 대변의 수분을 과도하게 흡수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탈수 신호입니다. 현재 하루에 한 번 또는 격일로 배변을 유지하고 있어 당장 급성 변비로 보기는 어렵지만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대장이 늘어나는 거대결장증이나 만성 변비로 진행될 위험이 큽니다. 음수량 부족이 명확한 원인인 상황에서 물을 섞은 습식을 거부한다면 물의 온도나 그릇의 재질을 변경하여 호기심을 유도하거나 유산균 및 차전자피 같은 식이섬유 보조제를 급여하여 변의 점도를 조절하는 것이 논리적인 대안입니다. 단순히 잘 놀고 잘 먹는다고 해서 방치하기보다는 변의 상태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수분 섭취를 강제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확보해야 장기적인 소화기 건강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체구가 작은 믹스묘 특성상 하부 요로기 질환에도 취약할 수 있으니 토끼똥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적극적인 수분 공급 관리를 지속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