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기침을 할 때마다 쇄골 부근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 근육통 및 늑골염(갈비뼈 연골염)일 가능성이 생각됩니다.
기침을 할 때는 우리 몸의 흉곽(가슴 부위)을 안정시키고 숨을 내쉬기 위해 가슴, 갈비뼈 사이, 그리고 쇄골 주변의 수많은 호흡 근육들이 강하게 수축합니다. 특히 잦은 기침이 반복되면 이 부위의 근육이나 근막에 미세한 손상(담이 걸린 것과 같은 상태)이 생기거나, 쇄골과 갈비뼈를 연결하는 연골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여 기침할 때나 상체를 움직일 때 찌릿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쇄골 아래쪽으로는 상체와 팔로 이어지는 신경과 혈관, 근육들이 지나가기 때문에, 지속적인 기침으로 인한 흉곽의 압박이 주변 신경을 자극해도 통증이 방사될 수 있으며, 폐나 흉막 자체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직접적으로 발달해 있지 않지만, 기침이 너무 심해져 흉벽(갈비뼈를 둘러싼 근육과 막)이 지치고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숨을 깊게 쉴 때, 기침할 때 계속 불편하다면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또는 흉부외과를 방문힌여 쇄골 주변의 근육, 인대, 갈비뼈 연골 부위의 염증(늑골염)이나 근육 미세 손상을 진단받고, 물리치료나 소염진통제 처방 등을 받을 것을 권합니다.
우선은 기침을 유발하는 원인(감기나 호흡기 자극 등)을 함께 관리하면서 해당 부위에 무리한 힘이 가지 않도록 안정을 취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