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두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세요!
- 발생원인이 뭔가요?
- 감염 후 증상이 어떤가요?
- 치료법이 어떻게 되나요?
- (중세시대 기준)유라시아대륙인들은 걸렸는데, 이들이 아메리카, 아프리카 대륙에 오기 전 왜 이 곳 원주민들은 걸리지 않았나요?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천연두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고열, 두통 후 피부에 수포성 발진이 전신으로 퍼진답니다.
중세에는 치료제가 없었고 대증요법만 가능했어요
그래서 사망률이 매우 높았답니다.
유라시아에는 오래전부터 유행해 면역을 어느 정도 형성했지만, 아메리카 아프리카 원주민은 면역력이 없어 치명적으로 사망률이 높았죠
질문이 많아서...
하나씩 답을 드리겠습니다.
천연두는 천연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동물에게서 발견되지 않고, 오직 인간에게만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연두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7~17일의 잠복기가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은 전염성이 없습니다. 잠복기가 끝나면 초기에는 고열과 극심한 피로, 두통, 요통, 구토 등이 나타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이 시기에 환자는 전염성이 매우 강해집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난 지 2~4일 후, 얼굴과 팔다리부터 시작해 전신으로 퍼지는 특징적인 발진이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작고 붉은 반점으로 시작해 점점 커지면서 단단한 혹으로 변하고, 혹에 고름이 차고, 2주 정도가 지나면 딱지가 지고 떨어지며 특징적인 흉터가 생기게 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특별한 치료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인두법 등을 이용하여 면역력을 얻어 예방하는 방식이 되었죠. 물론 일부 항바이러스제가 치료제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천연두가 박멸되면서 실제로 사용된 사례는 드뭅니다.
중세 시대에 유라시아 대륙인들은 천연두를 비롯한 다양한 전염병에 시달렸지만,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유라시아 대륙은 오랜 기간 동안 인구가 밀집되어 있었고, 다양한 동물들을 가축화하며 함께 살았는데, 이 과정에서 동물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이되거나, 여러 지역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질병이 끊임없이 돌았고, 이는 사람들에게 자연적인 면역력을 형성하게 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천연두는 variola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주로 호흡기나 비말, 피부접촉으로 전염되는 고위험성 전염병입니다.
감염후에 10~14일 잠복기를 거치고 발열, 두통, 구토가 나타나고,
이어서 얼굴과 사지에 농포성 발진이 퍼져서 높은 사망률과 흉터를 남기게됩니다.
중세에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없어서 대증요법만 가능했고, 예방책으로
인두접종같은 위험한 방법이 제한적으로 쓰이다가, 근대에와서는 백신이 이를 모두 처리하였습니다.
아메리카나 아프리카원주민들은 유라시아와달리 장기간 가축화된 대형동물에서 만들어진
인수공통감염병의 노출경험이 거의 없어서 바이러스에대한 집단면역이 없었기때문입니다.
천연두는 베리올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두통, 심한 피로감과 함께 특징적인 피부 발진이 나타나며 수포와 농포로 발전합니다. 중세 시대에 유라시아 대륙에서 천연두가 유행했던 반면 아메리카나 아프리카 원주민에게는 발생하지 않았던 이유는 가축화된 동물과의 접촉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며, 유라시아인들은 동물로부터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면역력을 가질 기회가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가축화된 동물이 적었던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바이러스에 노출될 기회가 적어 면역력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천연두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었으며, 대증 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천연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 중 하나였으며, 1980년에 WHO가 공식적으로 박멸을 선언하기 전까지 인류 사회에 큰 영향을 주었던 질병입니다.
천연두의 원인 병원체는 바이러스인데요, 구체적으로는 바리올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며 인류와 오랫동안 공진화해온 병원체로, 고대 이집트 미라에서도 천연두 흔적이 발견될 정도로 오래된 바이러스입니다.
주로 환자의 침방울(비말), 피부 병변에서 나온 분비물, 또는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염되며 약 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갖습니다. 주요 증상의 진행 양상으로는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구토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호소하다가 얼굴 → 팔·다리 → 몸통 순으로 발진 발생하며, 변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형 천연두는 30% 전후의 사망률을 보였습니다.
과거 중세시대에는 실질적인 치료법이 없었는데요 즉 환자는 격리되었지만, 치료보다는 열 내리기나 진통 가라앉히기, 수분 공급과 같은 대증요법에 그쳤습니다. 즉 사망률이 높아 "걸리면 운에 맡겨야 하는 병"으로 인식되었습니다. 또한 질문해주신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걸리지 않았던 이유는 병원체와 접촉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천연두는 인류 집단 내에서만 전파되는 바이러스이므로, 일정 규모 이상의 인구가 계속 순환 감염되어야 유지됩니다. 이때 유라시아 대륙은 고대부터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와 농경 사회가 발달해 있었고, 가축화된 동물과의 밀접한 접촉으로 다양한 병원체가 출현하고 유지되었습니다. 반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원주민 사회는 상대적으로 인구 규모가 적고, 도시화·가축화가 덜 진행되어 이런 바이러스가 자리 잡고 유지될 조건이 부족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무서웠던 질병 중 하나인 천연두에 대해 궁금해하시는군요.
감염병이 인류 역사에 미친 영향에 대해 최대한 명쾌하게 답변해 드릴게요! ✨
1. 질문의 요지
천연두의 발생 원인, 감염 후 증상, 치료법, 그리고 왜 유라시아 대륙에서만 발생하여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원주민에게 큰 피해를 입혔는지 궁금해하시는군요.
2. 답변
가장 중요한 점: 천연두는 '천연두 바이러스(Variola virus)'에 의해 발생하며, 치료법이 없어 높은 사망률을 보였습니다.
유라시아에서 수천 년 동안 존재하며 해당 지역 사람들은 어느 정도 면역을 갖췄지만, 아메리카 원주민은 이 바이러스를 경험하지 못해 면역력이 전무했습니다.
3. 구체적인 설명 및 근거
이유:
천연두 바이러스는 주로 사람 간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공기 중 감염을 통해 전파됩니다.
이 바이러스는 기원전부터 유라시아 대륙의 농경 사회에서 대규모 인구 밀도를 바탕으로 꾸준히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바이러스가 변이하고 인간 집단 내에서 순환하기에 최적의 조건이었습니다.
4. (참고) 실제 사례/대응방안 등
1️⃣ 감염 후 증상:
초기 증상: 감염 후 7~17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심한 근육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진: 이후 입과 혀를 시작으로 얼굴, 팔다리 등 온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이것이 점차 고름이 찬 물집(농포)으로 변합니다. 이 농포가 딱지가 되어 떨어지면 곰보 자국(흉터)을 남기게 됩니다.
2️⃣ 치료법과 백신:
천연두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었습니다. 환자에게는 수분 공급과 통증 완화 등의 대증 요법만 제공되었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의사 에드워드 제너(Edward Jenner)가 '우두(cowpox)'를 이용해 천연두를 예방하는 백신 접종법(종두법)을 개발하면서 천연두를 예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차이:
아메리카: 수만 년 전 베링 해협을 건너온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유라시아 대륙과 교류가 단절되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유라시아에서 유행하던 천연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전혀 없었습니다. 16세기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하면서 천연두 바이러스를 옮겼고, 이로 인해 면역력이 없던 원주민들은 수백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아프리카: 아프리카는 유라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고대부터 교류가 있었기 때문에 천연두가 이미 존재했습니다.
이집트 미라에서 천연두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죠.
따라서 아메리카 원주민처럼 면역력이 전무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4️⃣ 박멸:
천연두는 전 세계적인 백신 보급 노력 끝에 1977년 마지막 자연 발생 환자가 기록되었고, 1980년에 인류 역사상 최초로 완전히 박멸된 전염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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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이 조금이라도 해소되셨기를 바랍니다.
언제든지 더 궁금한 것이 생기면 똑똑 문을 두드려 주세요~.👋
이상,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