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야 하는 이유는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겁니다.
타인에게 이유를 만들 소스를 얻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경험적으로 뭔가를 얻는 것도 좋죠.
저 같은 경우에 초6~중2 때까지 정말 심하게 학폭을 당했습니다. 당시 안좋은 생각을 갖고 있엇고,
그때 저의 버킷리스트를 한개 마음 속으로 세겼습니다.
40살까지 살아남기라고.
그걸 벌써 이룬지 3년이 지났고, 스스로도 가끔 되묻습니다. 버킷 리스트를 이뤘는데 이제 뭘하지?
헌데 이것에 대한 답은 머리로 알고 있습니다. 40살을 살아남는 동안 수많은 세월의 시련과 즐거움과 슬픔과 분노와 경험을 얻었습니다.
연애를 했고, 맛난 집에도 여러 번 갔으며, 저를 믿어주던 어머니에게 사기를 쳐서 다단계에 빠졌다가 오기도 했죠.
결혼은 아직 못했지만... 뭐 못했다고 하더라도 직업을 얻어 제대로 돈도 벌어봤고, 지금은 반월상 연골파열을 양쪽 무릎에 겪으면서 몸쓰는 일을 못해서
지금 이렇게 아하로 부업을 하고 있습니다.
왜 살아야 하나... 늘 이렇게 올라오는 질문을 보면 맛있는 거 먹었던 기억이 좋아서 돈을 벌어서 또 다른 맛집을 가보고
싶어요.
연애를 했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지금 여친이 돈이 없음에도 곁에 있어주는 것에 감사하면서 살고 있어요.
누군가에게는 왜 그렇게 사냐!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말일지 모르겠지만
애초에 내가 사는 삶을 힘겨워 하며, 왜 살아야 하는지 방향을 몰라 방황하면서 속이 무너지는 것보다는
어이없을 정도로 단순하게 저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최대한 잘 살아보고 싶어요. 기회되면 결혼도 하고 싶고, 돈도 더 많이 벌고 싶어요. 그런게 제가 살아가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