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미접종자와 영아가 만날 수 있는 시기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신생아 37일차 키우는 부모입니다. 백일해 미접종자인 지인이 놀러오고 싶어하는데 혹시 영아와 접촉해도 되는 시기가 생후 몇일부터일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생후 초기, 특히 생후 2개월 이전 영아는 백일해에 가장 취약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아직 기본 예방접종 효과가 형성되지 않았고, 감염 시 무호흡, 청색증, 폐렴, 중환자실 치료까지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영아는 생후 2개월부터 DTaP 예방접종을 시작하고, 4개월, 6개월로 이어지면서 점차 방어력이 형성됩니다. 따라서 최소한 첫 접종 이전인 생후 2개월 전까지는 백일해 백신 미접종자와 밀접 접촉은 피하는 것을 권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몇일부터 안전하다”라고 단정할 수 있는 기준은 없습니다. 첫 접종만으로도 완전한 면역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생후 6개월 이전까지는 기침 증상이 있는 사람, 예방접종력이 불확실한 사람, 최근 감기 증상이 있었던 사람과의 접촉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관리합니다.

    특히 성인의 백일해는 단순 감기처럼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본인이 감염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인이 방문한다면 최소한 다음 조건은 권장됩니다.

    최근 2주 내 기침, 콧물, 인후통이 없을 것, 가능하면 Tdap 추가접종을 완료했을 것,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및 손위생을 철저히 할 것, 신생아를 안거나 얼굴 가까이 접촉하는 행동은 최소화할 것 등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생후 2개월 첫 접종 이후, 가능하면 1차 접종 후 2주 이상 지난 시점부터 조금씩 접촉 부담이 줄어든다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장 안전한 시기는 2차 또는 3차 접종까지 진행되는 생후 4개월에서 6개월 이후입니다.

    출처: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백일해 예방 권고,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예방접종 지침, Red Book: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