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보다는 과학 상식 내용이긴한데요. 안경을 썼을 때 눈이 작아 보이거나 커 보이는 차이는 렌즈의 도수, 즉 굴절력 차이에서 발생합니다. 근시에서는 오목렌즈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렌즈는 빛을 퍼지게 하면서 망막에 초점을 맞추는 과정에서 상을 축소시키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근시 도수가 높을수록 눈이 실제보다 작고 들어가 보이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반대로 원시에서는 볼록렌즈를 사용하며, 빛을 모아주는 과정에서 상을 확대하는 성질이 있어 눈이 더 크고 도드라져 보이게 됩니다. 원시 도수가 클수록 이러한 확대 효과도 더 뚜렷해집니다.
또한 렌즈와 눈 사이 거리, 렌즈 두께, 굴절률 같은 요소도 영향을 미칩니다. 렌즈가 눈에서 멀어질수록 확대 또는 축소 효과가 더 커질 수 있고, 고도수 렌즈일수록 주변부 왜곡이 동반되어 눈 모양이 더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요인은 근시인지 원시인지, 그리고 그 도수의 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