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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에선 마리아에게 기도하던데..
천주교에선 마리아에게 기도하던데, 그러면 천주교에선 마리아도 경배의 대상이 되는 건가요? 마리아는 인간인데, 물론 예수를 낳긴 했지만, 기도의 대상이 되는건지요? 그신학적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경배와 흠숭은 오직 하느님께만 드리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천주교는 성모 마리아를 믿고 경배하고 기도의 대상이 된다는건데
예수님을 낳으신 모친으로서 공경을 받으시는 것이고
청을 직접 들어주실 순 없으나 전구해주실수는 있다는 것이에요
천주교에서는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기 때문에
기도를 <전구>한다고 합니다.
익숙치 않은 단어이실테니
쉽게 풀어서 설명해드릴게요.
과자(은총)를 먹고싶은데 아빠만 가지고 있어요.
아빠한테 직접 가서 말할수도 있지만
아빠, 엄마 중에 더 가깝다고 느끼는 엄마한테 가서
"엄마 과자 줘"하면 <기도>가 되는거에요
(사실 기도는 기원, 기복이 아니지만 쉽게 우선 설명하자면)
그런데 엄마는 과자를 가지고 있지않지요
"엄마, 아빠한테 나 과자 먹고싶다고 말좀해줘 전달해줘" 하면
<전구>인것이에요.
대신, 나 대신 혹은 함께
내 바람을 같이 빌어주고 전달해달라고 말하는거에요.
이게 가능한 이유는 <통공>을 믿기 때문입니다
모든 성인들, 서로 공로나 기도가 통한다는 뜻이에요
나아가 천국,연옥,지상의 영혼들이 서로 선행이나 기도를
나눌수가 있다는 뜻이고
그래서 모든 성인들께도 우리의 바람을 전구할수 있는것이고
스스로를 위해 기도할수없는 연옥 영혼들을 위해 그들의 안식을
우리가 여기서 빌어줄수도 있는거에요
우리가 개인적으로 부탁하거나
신문고나 국민청원을 할때도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같은 것을 바라고있다 어필하잖아요
이렇게 기도를 성모님과 성인들께 전구하며
저희를 위하여 빌어달라고 청해요.
경배와 흠숭은 삼위일체이신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만 드립니다.
천주교에서 마리아에게 “기도한다”는 표현 때문에 혼동이 생기지만, 신학적으로 마리아는 경배의 대상이 아니라 공경과 전구(기도 부탁)의 대상입니다.
천주교는 경배(라트리아)는 오직 하느님께만 드려야 한다고 구분하며, 성인에게는 공경(둘리아), 그중 마리아에게는 가장 높은 공경인 히퍼둘리아를 적용합니다.
따라서 마리아를 신으로 보거나 예배 대상으로 삼지는 않습니다. 마리아에게 드리는 기도의 의미도 일반적인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와 다릅니다. 이는 “마리아님, 저를 위해 하느님께 기도해 주십시오”라는 전구 요청의 성격으로 이해됩니다.
신학적 근거로는 누가복음 1장 48절에서 모든 세대가 마리아를 복되다 할 것이라는 구절, 요한복음 2장의 가나 혼인 잔치에서 마리아의 요청으로 예수의 첫 기적이 이루어진 장면 등이 있습니다.
천주교는 성인들이 하느님 안에서 살아 있으며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다고 보는 교회 전통을 따릅니다.
결국 구조는 마리아가 중심이 아니라 그리스도 중심이며, 모든 은총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온다고 이해합니다.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요한복음 19장 26~2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