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코막힘 원인과 증상이 어느 날 갑자기 심각해 질 수도 있는 건가요
제가 키우는 강아지가 전날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다음 날 저녁에 산책을 나가다 갑자기 코막힘 증상이 심해지고 혀에 청색증이 생겨서 급히 동물병원에 대리고 갔습니다
동물 병원에서는 이런 저런 말을 했습니다 종양 비염 이물질
하지만 말을 흐리기만 할 뿐 무엇이라고 말은 하지 않고 일단 조직 검사 CT검사 비강내시경 검사를
해봐야 한다는 말만 합니다
그런데 전날에는 그 어떤 증상이 없었는데 다음 날 갑자기 심각한 코막힘 증상이 있는 게 비강 종양 일 수 있는 건가요
이물질 비염 기타 등등은 치료만 잘 하면 이전과 같지는 않더라도 많이 회복 될 거라 저는 생각하는 데
비강 종양은 차원이 다른 겁니다
비강 종양이 전날 까지 그 어떤 증상도 보이지 않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심각한 코막힘 증상으로 나타 날 수 있는 건가요
그리고 비강 종양은 완치가 힘들다는 글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치료를 한다고 해도 치료 중에 하늘 나라로 가는 강아지가 많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것도 노령 강아지들은 더욱 더요
저는 종양만은 아니 길 바랍니다
지금 있는 아이의 엄마가 3년 넘게 치매를 않다 고통 속에 죽어가는 것을 두눈 뜨고 3년간 지켜 보았던 저는 다시는
다시는 저에 욕심에 의해서 연명 치료 같은 건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치료 혹은 완치가 안되서 아픔을 달고 살 수 밖에 없다면 저는 안락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아지의 코막힘 증상이 전날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다음 날 갑자기 심각하게 나타나면서 청색증까지 동반하는 것은 비강 내 종양을 포함하여 이물질, 급성 비염, 혹은 기타 호흡기계의 문제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가능하며, 비강 종양 역시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을 수 있으나 종양이 급격히 커지거나 출혈, 염증 등이 동반될 경우 갑자기 심각한 호흡곤란 증상으로 발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의사의 권유대로 조직 검사, CT, 비강 내시경 등의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상황처럼 전날까지 별다른 이상이 없다가 갑자기 심한 코막힘과 청색증(혀가 파랗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는 단순한 비염보다 훨씬 급성적인 원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의 코막힘은 말씀들으신 것처럼 비염, 이물질, 비강 내 종양, 외상, 급성 부종 및 출혈 등으로 구분됩니다. 하지만 이 중 일부는 오랜 기간 천천히 진행되다가 어느 날 급격히 증상이 악화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비강 종양의 경우, 대부분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인 콧물, 재채기, 한쪽 코막힘, 비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 후 서서히 심해집니다. 따라서 하루 만에 갑자기 심각한 폐색이 생기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미 존재하던 작은 종양이 혈관 파열이나 괴사, 혹은 급성 출혈, 부종으로 인해 갑자기 비강을 막는 경우에는 전날까지 정상처럼 보이다가 급성 악화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형태는 종양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한 단정할 수 없기 때문에, 병원에서 CT나 내시경을 권유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물질(풀씨, 작은 나뭇조각 등)이 코 안쪽으로 들어간 경우에는 갑작스러운 코막힘, 재채기, 비출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비교적 예후가 좋으며, 내시경으로 제거하면 대부분 회복됩니다. 세균성 또는 알레르기성 비염도 가능하지만, 갑작스러운 청색증이 동반될 정도로 심한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뭅니다.
자택에서는 우선 숨쉬기 어려워하거나 입을 벌리고 호흡하는지, 잇몸색이 푸르게 변하는지, 콧구멍이 막혀 소리가 나는지를 관찰해 주시고, 코를 세게 닦거나 세척하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 유지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현재와 같이 청색증이 동반된 경우는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위험이 높으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산소치료와 정밀검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비강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CT와 비강내시경, 조직검사가 진단의 표준입니다. 단순 X-ray만으로는 종양, 염증, 이물질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만약 종양으로 진단될 경우,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를 통해 일시적으로 호흡 개선이 가능하지만 완치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보호자님이 느끼시는 감정과 결정의 무게는 충분히 이해됩니다. 다만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아이가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지, 고통이 얼마나 조절 가능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 아이의 삶의 질을 기준으로 치료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