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안검 근경련)은 중학생 남학생에서 사실 매우 흔하게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수면 부족과 눈의 피로입니다. 본인이 피곤하다고 느끼지 못하더라도, 스마트폰·컴퓨터·게임 등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길면 눈 주변 근육이 과부하 상태가 되어 떨림이 생깁니다. 중학생 시기에는 이것이 압도적으로 흔한 원인입니다.
마그네슘 부족도 가능성 중 하나이긴 합니다. 마그네슘은 근육 이완에 관여하는 전해질이라 부족하면 근육 떨림이 생길 수 있고, 성장기 청소년은 특히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다만 마그네슘 결핍 단독으로 눈꺼풀 떨림만 나타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고, 다리 쥐가 잘 나거나 전반적인 근육 경련이 함께 있는 경우에 더 의심합니다.
카페인 섭취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에너지음료, 커피, 고카페인 음료를 자주 마신다면 눈꺼풀 떨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전자기기 사용 시간 줄이기, 수면 충분히 취하기, 카페인 줄이기만으로 수일에서 수 주 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다만 아래 상황이라면 소아청소년과 또는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눈꺼풀이 아니라 눈동자 자체가 규칙적으로 흔들리거나, 얼굴 다른 부위도 함께 떨리거나, 두통·시야 이상·어지럼증이 동반되거나, 몇 주가 지나도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면 단순 피로와는 다른 원인을 감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