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일 푹푹 찌는 더위에 불 앞에서 요리하기도 부담되고 입맛마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에어컨 아래서 시원한 묵사발이나 미역냉국으로 간신히 끼니를 때우고 계신다니, 오늘 불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도망간 입맛을 살려줄 새콤달콤하고 아삭한 여름 반찬들을 다양하게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여름 식탁에 있어서 오이와 가지를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수분이 가득한 오이는 고춧가루와 식초를 넣어서 새콤달콤한 오이무침으로 무쳐내주시면 씹는 소리부터 경쾌해서 잃어버린 입맛을 돋구어줍니다. 불을 쓰기 부담되실 때는 가지를 얇게 썰어서 랩을 씌우고 전자레인지에 3~4분만 쪄낸 뒤, 국간장과 들기름, 다진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린 가지무침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고소하면서 부드러워 밥반찬으로도 그만입니다.
조금 더 색다른 아삭함을 원하신다면 노각(늙은 오이) 무침이나 오이고추 된장무침도 우수합니다. 노각은 채 썰어서 고추장 양념에 버무리면 꼬들꼬들한 식감이 매력적이고, 맵지 않은 오이고추는 송송 썰어서 시판 된장이나 쌈장에 버무리기만 해도 청량한 향이 밥을 부릅니다.
두고두고 꺼내 먹기 좋은 열무김치나 알배추 물김치를 냉징고에 쟁여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차가운 물김치는 밥과 먹어도 좋지만, 입맛이 없을 때는 소면만 훌훌 삶아서 시원한 국물을 부어 먹으면 그 자체로도 완벽한 한 끼가 되겠습니다.
시원하고 아삭한 반찬들로 건강하고 든든하게 식사하시면서 무더위를 이겨내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