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의 역사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요
과거에 베토벤도 잠시나마 보청기를 이용했다고 알려져있어서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최초의 보청기는 언제, 누가 만들었으며 처음에는 어떠한 형태였나요?
일반 사람들 누구나 이용이 가능했나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보청기의 역사가 궁금하군요.
최초의 전기 보청기는 19세기 후반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거대한 장비는 최소한의 청력 결함이 있는 사람에게만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흥미로운 장비인 보청 팬도 이 시기에 등장했습니다. 보청 팬은 전선이 감겨 있는 나무 조각을 얇고, 둥근 경질고무로 감싼 사용자의 치아에 고정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소리의 진동이 팬을 통해 치아로, 그리고 아래턱뼈로 이동한 다음에 청신경으로 전달되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그레이엄 벨의 전화통화 방법에 대한 실험은 청력이 약한 교사들을 훈련시키면서
연구의 영역을 넓혀 나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리->전기적 충격으로 바꾸었다고->다시 소리로 전환시키는 기술은 1880년대 최초의 전기 보청기를 만드는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1950년대 트랜지스터가 등장하면서 보청기의 크기가 작아졌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보청기는 실제로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 합니다. 먼 옛날의 보청기는 바로 손이었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먼 곳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은 경우 무의식 중에 손바닥을 펴서 귓바퀴 뒤에 갖다대어 상대방의 소리를 잘 들으려고 애를 씁니다. 실제로 이러한 방법은 음향을 5~10 dB 증폭하는 효과가 있습니다(http://blog.naver.com/hearing1004/50002493536 참조). 이것이 바로 집음식보청기의 효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후 소리의 집음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동물의 뼈, 청동 등을 이용해서 소리를 효과적으로 모으는(집음하는) 기구를 제작하여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