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저도 그림 잘 그리고 싶어요...ㅠㅠ

그림을 그리면 얼굴이 찐빵? 아무튼 그런 느낌의 얼굴이 돼고.. 옷도 찌글찌글 해지고 다리는 판자때기 가져다 놓은것마냥 아니 그냥 무다리가 되더라구요.. 특히 팔을 그리면 여러 몸짓이 아니라 팔을 벌리던가 팔을 숨기는 그렇게만 그려지네요..ㅠㅠ 약간의 팁 같은거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지숙 전문가입니다.

    인체는 단순한 선이 아니라 저마다의 부피를 가진 원통과 구체들의 유기적인 결합체랍니다. 찐빵 같은 얼굴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두상의 측면과 정면을 나누는 입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먼저 설정하고 안면 근육의 흐름에 따라 이목구비의 위치를 배정해야 안정감이 생겨요. 다리와 팔이 평면적으로 보이지 않으려면 관절의 가동 범위를 이해하고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따른 곡선의 흐름을 시각화하는 연습이 필수적이에요.

    옷 주름 역시 신체의 굴곡과 움직임에 의해 발생하는 인장력과 중력의 상호작용 결과를 선으로 번역하는 과정이랍니다. 관절이 접히는 지점에서 시작되는 주름의 방향성을 파악하고 천의 두께감에 따른 명암의 단계를 부드럽게 연결해 주면 찌글찌글한 느낌 대신 입체적인 덩어리감이 살아나요. 처음에는 구조가 눈에 익지 않아 포즈를 숨기기 쉽지만 좋아하는 인체 크로키나 사진을 바탕으로 관절의 중심축을 먼저 잡는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다채로운 동세를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