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버스 손잡이가 일정한 높이와 간격으로 배치되는 이유가 단순 규격 때문이 아니라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사람들의 평균 신체 조건과 관련이 있는 것인가요??

버스 손잡이가 일정한 높이와 간격으로 배치되는 이유가 단순 규격 때문이 아니라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사람들의 평균 신체 조건과 관련이 있는 것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짚으신 대로 사람들의 평균 신체 조건이 핵심이에요. 버스 손잡이의 높이와 간격은 최대한 많은 사람이 편하게 잡을 수 있도록 몸의 치수를 바탕으로 정한 거랍니다.

    먼저 높이부터 보면, 손잡이는 서 있는 사람이 팔을 자연스럽게 위로 뻗었을 때 닿는 위치에 맞춰져 있어요. 너무 높으면 키 작은 사람이 못 잡고, 너무 낮으면 키 큰 사람이 고개를 숙여야 하니 불편하죠. 그래서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키를 기준으로, 대다수가 무리 없이 손을 뻗어 잡을 수 있는 높이로 정해요. 손잡이가 대개 끈이나 고리로 살짝 늘어져 있는 것도 키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잡을 여지를 주기 위해서예요.

    간격도 마찬가지로 사람 몸을 기준으로 해요. 손잡이 사이가 너무 벌어지면 그 사이에 선 사람은 잡을 게 없어 위태롭고, 너무 촘촘하면 공간이 낭비되고 서로 팔이 부딪혀요. 그래서 어깨너비를 고려해서, 승객들이 나란히 섰을 때 각자 하나씩 잡을 수 있는 간격으로 배치해요. 버스가 흔들릴 때 아무 데나 손을 뻗어도 가까운 곳에 손잡이가 있도록 균일하게 배열하는 거죠.

    여기에 안전도 함께 얽혀 있어요. 버스는 급정거하거나 방향을 틀 때 몸이 관성으로 쏠리는데, 손잡이가 고르게 퍼져 있어야 어디에 서 있든 즉시 붙잡고 균형을 잡을 수 있거든요. 손잡이가 몰려 있거나 띄엄띄엄하면 못 잡은 사람이 넘어질 위험이 커져요.

    결국 최대한 많은 사람이 어디서든 편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잡을 수 있도록 평균 신체 치수에 맞춰 설계한 결과가 그 일정한 높이와 간격인 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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