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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과 화폐환상이 궁금합니다

명목임금의 경우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더라도 화폐환상으로 인해 하방경직성을 가지게 됨에 따라 실질임금이 상승하고 실업이 증가한다.

는 무슨말인가요?? 화폐환상이 있는데 왜 실질임금이 상승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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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류경태 경제전문가
      류경태 경제전문가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아마 예전 '디플레이션 비용'이란 내용의 이야기를 보시고 질문을 주신 것 같습니다. 조금 이해하기 힘든 내용일 수 있는데, 최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정리해서 말씀드려 볼게요. 단어 정리부터 하고 시작할게요

      • 명목임금 : 물가의 상승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현재의 돈을 기준으로 임금

      • 실질임금 : 물가상승을 고려한 돈의 실질적인 가치로 나타낸 것

      • 화폐환상 : 노동자가 명목 임금을 실질임금 보다 중시하는 현상

      • 하방경직성 : 수요공급의 법칙에 의해 수요가 감소하거나 공급이 증가할 경우 하락해야 할 가격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하락하지 않는

        경우를 말하며, 한번 가격이 결정되고 나면, 경제 여건이 변화해도 가격이 쉽게 하락하지 않는 현상

      디플레이션이 상황이란 것은 전반적으로 물가가 하락하고 있는 현상을 의미하게 됩니다. 그런데 물가가 하락해야 하는 상황인데 '화폐환상' 즉 가격이 내려가게 되면 실질임금이 상승하는 것을 좋아해야 하는데 내가 받는 임금의 화폐액수에 더 집중을 하게 되다보니 사람들은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럼 기업의 입장에서는 임금인상에 대한 요구로 인해서 다시 생산원가가 증가하게 되니 물건 가격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 즉, 하방경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핵심 질문인 '하방경직성'이 나타나서 물가가 내려가지 않았다면 상대적 가치인 '실질임금'이 상승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와야 하는데 여기서는 '실질임금'의 상승한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여기서 마지막 단어 '실업이 증가'한다라는 것에 포인트를 둬야 하는데요. 사실 하방경직성에 의해서 기업은 생산원가 인하를 위해서 '정리해고'를 실시하고 이에 따라서 실업률이 증가한다. 그리고 실업률에 따라서 생산원가 하락이 이루어짐에 따라서 '실질임금'이 상승한다의 이야기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사람들의 내 '명목임금'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생산원가 인하가 이루어지지 않지만 기업은 어떻게든 생산원가 인하를 위한 방법을 찾게 되는데 그 것이 '정리해도'라는 것이고 이 정리해고를 통해서 '생산원가'를 낮추게 되면 '실질임금'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는 순서로 이해해주시면 되세요. 굉장히 재미있는 이론이지만 어려운 이론이라서 헷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화폐환상은 소비자들은 화폐가치의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2%의 명목임금 삭감에 대해 공정하지 못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4%의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2%의 명목임금 상승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운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화폐환상은 1%에서 2% 정도의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경기에 일정 수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것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인플레이션 수준이 낮으면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을 체감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을 하회하는 완만한 수준의 임금 상승만으로도 그들의 소득이 증가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현재물가가 떨어지면서 기대물가 역시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가계는 현재에 소비하려 했던 것도 미래에 소비하려 합니다. 미래에 물가가 더 낮으니까요.

      이렇게 소비가 위축되면 기업도 역시 투자를 줄이고, 그러면 고용을 줄여 일자리가 줄어들고 실업이 늘어나는 것이죠. 생산량 역시 줄어들고요.

      명목임금은 일정하더라도 물가가 하락하면 실질임금은 상승합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임금 역시 내려가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허나 현실에서 임금이 내려가는 경우는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노동자들의 반발이 매우 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임금이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노동수요량도 더이상 증가하지 않고 정체되어 경직되는 것을 하방경직성이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임금이 내려가지 않고 이렇게 경직적이라면 기업도 더이상 노동수요를 늘리지 못합니다. 노동에 대한 비용부담 때문이죠. 따라서 실업은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기존에 있는 노동자들을 해고하게 된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