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개비는 고래뿐만이 아니라 다른 어종에도 붙어서 서식할 수 있나요?

고래관련 영상들을 보면

고래의 온몸에 따개비들이 징그러울 정도로

붙어있는 경우들이 있던데

따개비는 고래뿐만이 아니라 다른 어종에서도

붙어서 서식이 가능한가요?

아니면 고래에만 붙어서 살아가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따개비는 고래에만 붙는 것이 아닙니다. 바위 선박은 물론 바다거북, 게, 상어 등에 붙는 종도 있으며 일부는 경골어류에도 발견됩니다. 다만 일반 물고기는 점액과 비늘, 빠른 움직임 때문에 정착이 어려워 비교적 드뭅니다. 고래에 붙는 따개비는 고래 피부에 특화된 별도 종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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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따개비는 고래 뿐만 아니라 바다거북과 게는 물론이고 심지어 바다뱀과 듀공 등 다양한 해양 생물에 붙어 사는 것이 가능합니다.

    스스로 사냥하지 못하기 때문에 배 밑바닥이나 등대 기둥 같은 무생물에도 가리지 않고 달라붙고, 특히 물의 흐름이 잘 통하고 포식자로부터 안전한 생물의 몸을 최고의 서식지로 삼고 있죠.

    게다가 고래의 경우, 아예 고래 피부에 특화되어 진화한 고래따개비도 존재합니다.

    주로 수영 속도가 느린 혹등고래나 귀신고래의 피부 깊숙이 뿌리를 내리듯 파고들어 고정합니다.

    반명 수영 속도가 빠른 범고래나 돌고래에게는 따개비가 잘 붙지 못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크게 해가 되지 않는 수준이고, 다만 너무 많이 붙으면 고래가 헤엄을 칠 때 에너지를 더 많이 소모하게 되는 정도입니다.

    결과적으로 따개비는 흐르는 물에서 플랑크톤을 먹을 수만 있다면 생물과 무생물을 가리지 않고 어디든 붙어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