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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리터의 물이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는 건가요?

어느 교수가 방송 인터뷰에서 하루 2리터의 물을 마시게 되면,

오히려 더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고 하던데..

이게 사실인가요?

통상 2리터의 물은 마시게 되면 몸안의 독소가 배출되며,

신체 기능이 좋아 진다고 한게 정설 아니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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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정준민 영양전문가입니다.

    아 저도 그 방송을 봣어요

    그런데... 정말... 종종 그방송을 보면서 학문적인 얘기만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반대인데요

    우리는 평소에 나트륨이나 기타 무기질을 조금 과하게 먹어요

    그런데 여기서 물을 안먹게 되면 배출이 안되요

    2리터 정도를 먹어줘야지 독소라든지 과잉 섭취된거는 배출이 되요

    이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그래도 2리터 정도는 드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하루 2리터의. 물 섭취가 모든 사람에게 독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상황에서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수분 섭취량은 개인의 활동량, 생활하는 온도 조건,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특히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과도한 수분 섭취가 신장에 부담을 주어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많은 양의 물을 한번에 마시면 ‘저나트륨 혈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져, 두통, 메스꺼움, 심한 경우에는 혼수 상태까지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갈증을 느낄 때마다 물을 마시는 등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맞춰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예은 영양전문가입니다.

    하루 2리터의 물 섭취는 일반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수분 섭취는 체내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장 기능이 약하거나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개인의 상태와 환경에 맞게 적절한 수분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

    그 교수 발언 때문에 헷갈리실 만해요.

    사실 “하루 2리터 물=무조건 건강”이라는 말도 과장이고, “2리터 마시면 건강 나빠진다”라는 말도 맥락 없이 들으면 과장이에요.

    먼저 2리터 권장설의 뿌리를 보면, 1945년 미국 식품영양위원회가 “성인 하루 수분 필요량은 약 2.5L”라고 발표한 데서 비롯돼요.

    그런데 원문에는 음식 속 수분까지 포함이라고 되어 있었어요.

    채소, 과일, 국/찌개, 밥 등에서도 이미 수분이 꽤 들어오기 때문에 “생수만 2L 마셔야 한다”는 식으로 와전된 거예요.

    교수 말대로 “물 억지로 많이 마시면 건강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건 사실이에요. 이유는 이래요:

    • 신장에 부담 → 물을 과하게 마시면 신장은 계속 배출을 해야 해서 오히려 피로해지고, 특히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위험할 수 있어요.
    • 저나트륨혈증 → 물을 짧은 시간에 많이 마시면 혈중 나트륨이 희석돼 어지럼증, 두통, 심하면 경련이나 의식 저하까지 와요. 실제로 마라톤 경기 후 “물 중독”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있죠.
    • 전해질 불균형 → 수분만 과하게 늘리고 나트륨·칼륨 같은 전해질 균형을 고려하지 않으면 몸 기능이 흔들려요.

    즉, “물을 많이 마시면 독소가 빠진다”라는 정설은 사실 과학적 근거가 빈약해요.

    신장은 원래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데, 정상적인 상태라면 추가로 2L 억지로 마신다고 해도 독소가 더 많이 빠져나가는 건 아니에요.

    다만 수분이 부족한 상태(예: 소변이 진하고 양이 적을 때)라면 당연히 조금 더 마셔 주는 게 좋아요.

    정리하자면, “많이 마실수록 좋다”도 틀렸고, “2리터 마시면 건강 나빠진다”도 일반인 기준에서는 과장이에요.

    제일 합리적인 접근은 목이 마를 때 마시고, 소변 색이 옅은 노란색 정도로 유지되는 만큼 수분을 섭취하는 거예요.

    대부분은 음식 포함 하루 1.5~2.5L 정도면 충분해요.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저도 유튜브에서 봤습니다.

    단편적으로만 따지면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조금 과장된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2L씩 꾸준히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장이 약하신 분이나, 극단적으로 마른 할머니와 20대 덩치가 건장한 청년에게 똑같이 매일 2L 이상 적용하는건 차이가 있겠죠.

    물은 음식으로 섭취되는 수분까지 포함해서 하루 1.5~2L가 적당하다고 강조하시던데 이건 맞는 말입니다. 음식에 포함된 수분 무게를 고려하지 않고 음식 외에 물을 2L씩 억지로 몸에 필요없는 상황에서도 드실 이유는 없습니다.

    어차피 그 이상 과도한 수분 섭취는 몸에서 계속 수분이 빠져나가고 신장만 불필요하게 일을 더 많이 하게 되는거죠.

    저나트륨혈증, 물중독, 심장문제 등 돌연사는 정말 극 소수의 위험군 환자 대상일뿐입니다. 하루에 총량 5L는 활동량이 많은 럭비선수에겐 부족한 양일수도 있습니다.

    만약 한번에 4~5L이상 한번에, 드신다면 이는 저나트륨혈증이나 물중독 위험이 걸릴수는 있습니다. 이것도 드문케이스긴 하지만요.

    정리드리자면 꼬박꼬박 2L가 건강에 나쁘다는건 위험군 대상에게 해당될 수 있는 특수 사례입니다. 건강한 성인이고 신장도 건강하다면 하루 2L 수준의 수분 섭취는 안전합니다.

    물 섭취는 소변의 색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 후 오줌을 제외하고는 평소에 맑은 연한 노란색이나 맑은 보리차 같은 색을 유지하는것이 실제로 수분 상태를 판단하기에 유용하답니다.

    따라서 기저질환, 기후, 운동량, 신장기능 상태에 따라 개별적으로 조정해서 탈수를 예방하고 신진대사와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습니다.

    답변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